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가 쇼핑 코너 '10분러시'의 누적 결제거래액이 론칭 9개월여 만에 110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9월 말 오픈한 '10분러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10분간 11번가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한 추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에 선보이는 코너입니다. 최소 구매금액, 최소 주문수량 등 별도 조건 없이 제품을 모두 무료배송하는 것이 특징으로 최근 누적 제품 판매 수량 100만개를 넘었습니다. '10분러시'의 최고 인기 상품군은 '커피 e쿠폰'입니다.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e쿠폰(990원)은 1초에 16개 꼴로 10분 동안 총 1만장이 팔렸으며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 e쿠폰(1만장), '빽다방 아메리카노' e쿠폰(5000장) 등도 1000원대의 가격을 앞세워 판매됐습니다. 10분만에 1000만원 이상 판매된 제품들도 350개를 넘어섰습니다. '세라젬 S급 리퍼'(신제품 정상가 대비 30%가량 할인),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 5만원권'(4만5000원)의 경우 10분 만에 1억원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5000여개가 결제된 '파리바게뜨 NO.1 우유식빵'은 단 10분만에 6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 가 7월 'E쿠폰 메가 데이'를 실시, 7월1일부터 4일간 인기 외식 e쿠폰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매월 초 인기 브랜드의 e쿠폰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판매하는 정기 프로모션 'E쿠폰 메가 데이'는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이후 이달(6월)까지 총 18일의 행사 기간 동안 280만명(누적, 중복 포함)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7월 'E쿠폰 메가 데이'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 브랜드 4곳과 협업해 릴레이 할인 행사를 진행, '토스페이머니' 결제 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최대 10%)을 매일 선착순 발급합니다. 행사 첫날에는 '명륜진사갈비 1인 이용권(성인)'을 정가 대비 10% 할인한 1만9700원에 4만장 한정수량 제공합니다. 7월2일에는 피자, 파스타, 콜라로 구성된 '피자헛'의 인기 피자 세트 e쿠폰을 최대 50% 할인합니다. '피자헛 더블 쉬림프 크런치(L)+리치치즈파스타+콜라(1.25L)'를 2만3400원에, '피자헛 수퍼슈프림 리치골드(L)+리치치즈파스타+콜라(1.25L)'를 2만4600원에 판매합니다. 3일에는 '메가MGC커피'의 7월 신메뉴인 '제로 체리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가 패션·뷰티 상품군을 중심으로 한 신규정기 프로모션 '스타일페스타'를 론칭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스타일페스타'는 11번가가 시즌에 맞는 패션·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리빙 상품까지 엄선해 매월 20일부터 말일까지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로 6월 행사는 '여름 스타일을 위한 쇼핑 제안'을 테마로 오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11번가는 '스타일페스타'에서 하루에 하나씩 카테고리별로 '오늘의 브랜드'를 선정해 특가로 선보입니다. ▲21일 스케쳐스, 바닐라코, 3M ▲25일 보테가베네타, 아벤느, 매직캔 ▲26일 네파, 클리오, 불스원 등 11일 동안 총 33개의 인기 패션·뷰티·리빙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매일 오전 9시 오픈하는 '선착순 특가딜'을 비롯해 반팔티, 슬리퍼, 썬캡 등 여름 패션템을 1만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9900원샵'을 준비했습니다. 리빙 카테고리는 배수구 클리너, 소품정리 수납함, 이불정리가방 등 생필품들을 3900원, 5900원, 6900원에 무료배송으로 판매하는 '도전 최저가딜'을 운영합니다. 뷰티 카테고리는 셀퓨전씨, 롬앤, 에스쁘아, 싸이닉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의 사회적 기업 상품 전문관 'SOVAC 마켓'이 '착한 먹거리' 쇼핑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SOVAC(Social Value Connect)'는 SK그룹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입니다. 11번가 'SOVAC 마켓'은 오는 30일까지 사회적 기업 15곳과 함께 '여름이 왔썸머' 기획전을 실시, '여름'을 테마로 친환경, 지역상생, 취약계층·청년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사회적 기업의 인기 신선·가공식품을 엄선해 선보입니다. 대표 상품으로 판매수익금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잔다리 마을공동체'의 '고소한 콩국물'(340gX5팩, 2만20원), 전국 각지 우수 농산물을 산지 직거래로 소비자와 연결하는 '지구마을'의 아이스 군고구마 '갓구워 더 달콤 촉촉한 군고구마'(1kg, 2만1900원)를 선보입니다. 국산 친환경 농산물을 주원료로 건강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토리식품'의 '유기농 초당옥수수 스위트콘'(220gX4병, 2만6900원), 2대째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는 청년농부가 운영하는 '더착한농장'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가 서큘레이터, 선풍기, 제습기 등을 특가에 선보이는 '핫썸머 프로모션'을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11번가는 구매 가격과 전기요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형 냉방가전 위주의 가성비·고효율을 앞세운 쿨링 제품들을 주로 마련했습니다. 2만원대의 가성비가 돋보이는 '한경희 스탠드 선풍기 14인치'(2만9980원)와 '이노크아든 2WAY 스탠드 선풍기'(2만3920원), 냉각모드를 적용한 제품으로 '1+1'으로 구성해 가격 부담을 낮춘 '비타그램 BLDC 쿨 휴대용 손 선풍기 2개 세트'(3만3900원) 등을 할인가에 제공합니다. 최저 8W의 낮은 소비전력이 강점인 '한일 초미풍 선풍기 14인치'를 최대 혜택 적용 시 5만8710원에, 공기순환을 도와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하츠 탁상형 서큘레이터 에어휘슬'을 6만6900원에 할인 판매합니다. 11번가는 제습기 제품군도 10만~20만원대의 제품들을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제습기 카테고리 인기 브랜드 '위닉스'의 '뽀송 제습기 12L'(DXAE120-NEK)를 19만9000원에, '캐리어 제습기 16L'(CDHC-160AAMWO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가 상품 등록부터 실시간 결제 확인까지 모두 스마트폰으로 가능한 판매자 전용 모바일앱 '11번가 셀러오피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11번가 셀러오피스는' 판매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쉽게 판매관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신규상품을 모바일로 등록한 뒤 상품 조회·수정도 실시간 가능하며 고객이 요청한 결제 취소·반품·교환 처리를 바로 할 수 있는 '주문 관리'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또 즉시 확인이 필요한 ▲11톡(고객과 판매자의 실시간 소통 메신저) ▲상품 Q&A ▲긴급알림·문의(11번가 고객센터 긴급 메시지) 기능을 앱 최상단에 배치했습니다. 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판매 현황(결제건수·거래액·상품페이지뷰)을 알려주며 하루 두 번 판매 실적을 정리한 '데일리리포트'을 제공합니다. 상품 광고에 활용할 수 있는 셀러 캐시·포인트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11번가의 대표 프로모션 '월간 십일절' 참여 신청은 물론 ▲신선식품 '신선밥상' ▲명품 '우아럭스' ▲트렌드패션 '#오오티디' 등 11번가 버티컬 서비스(프리미엄관) 입점 신청과 관리도 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가 냉방가전 등 여름 필수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6월 '월간 십일절'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월간 십일절'에서는 폭염과 장마 등에 대비한 본격 여름맞이 상품을 중심으로 총 450여개의 '타임딜'을 선보입니다. 가전제품 특가 행사 대표 상품으로는 로봇청소기 '드리미 X40 Ultra'(액세서리 풀키트 증정)를 최대 혜택가 95만9000원에 300대를 11일 한정 판매합니다. 이어 11일 오후 5시 '삼성 비스포크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세트'(WF2520HCWWD)를 최대 혜택가 187만원대에, 12일 오후 7시 'LG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14인용'(DUE5BGL1E)을 99만원대에 선보입니다. '한일 14인치 초미풍 리모컨 선풍기'(13일 오전 11시, 5만원대), 'LG휘센 오브제컬렉션 칸 에어컨'(13일 낮 12시 '시선집중', 149만원대) 등 인기 냉방 가전도 특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쿠첸 제로빈 건조분쇄형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11일 낮 12시, 20% 할인), '미락 진공쌀통'(12일 오후 11시, 8만원대부터) 등 주방 가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가 여름을 대비해 무더위에 수요가 높아지는 생활용품들을 특가에 판매하는 '미리 준비하는 여름철 생필품' 기획전을 오는 15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한국P&G(팸퍼스·다우니), 도브, 생활공작소, 살림백서 등 고객 선호도 높은 인기 브랜드 제품을 중심으로 11번가 상품기획자(MD)들이 큐레이션 한 제습제, 탈취제, 세제, 헤어·바디제품 등을 최대 15%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생활공작소 숯 제습제'(520mlx24개입)를 최대 혜택 적용 시 1만7200원에, '도브 맨 케어 데오도란트 롤온'(2개입)을 9900원에, 'BAS 특대형 빅 탈취제'를 2만1680원에 판매합니다. 세탁·청소용품들로는 '맘스럽 액체세제'(2.5Lx4개입, 6900원)부터 '클라 듀얼클린 캡슐세제'(200개입, 1만5800원), '유한양행 펑크린'(1Lx5개입, 1만900원), '순수크린 과탄산소다 버킷'(5kg, 1만320원) 등을 할인가에 모았습니다. 유아동을 위한 여름 상품들도 소개합니다. '팸퍼스 2025 에어차차 썸머팬티', '베베누보 파워 윈디 통풍 쿨시트', '쉬즈홈 유아 인견 침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을 위한 라이브 방송 코너 '펫포유(Pet For You)'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11번가 관계자는 "반려동물 카테고리 내 대표 브랜드들과 협업해 고물가 속 구매 부담이 커진 반려동물용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에 판매한다"며 "반려묘를 양육 중인 11번가 상품기획자(MD)가 방송 기획부터 제작, 진행 등에 직접 참여해 고객과의 공감대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첫 방송으로 4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인기 펫푸드 브랜드 '한국마즈'와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을 선보입니다. '시저캔', '템테이션', '쉬바', '그리니즈' 등 인기 강아지·고양이용 사료와 간식, 인기 제품을 다량 구성하고 사은품을 추가해 가성비를 높인 '11번가 단독 패키지'(템테이션 5팩/시저캔 26개/쉬바캔 27개+사은품 3종) 등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13% 중복할인쿠폰'(최대 10만원 할인) 발급, 구매인증 경품(강아지 전용 우산, 고양이 간식 가방 등) 증정 등 라이브 방송 한정 혜택도 선보입니다. 라이브 방송 중 쇼호스트가 반려견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스퀘어[402340] 자회사 11번가가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본편'(이하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 총 4만개에 달하는 국내 숙박상품을 최대 9만원 규모의 할인 혜택으로 판매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주관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입니다. 11번가는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에서 참여사 중 유일하게 중소여행사 연합지원 형태로 참여해 특별 기획전 운영 및 추가 할인쿠폰 발급 등으로 중소여행사들의 판로를 지원합니다. 11번가는 2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 지역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 가능한 '숙박세일 페스타 3만원 할인쿠폰'(7만원 이상 결제 시)과 '숙박세일 페스타 2만원 할인쿠폰'(2만원 이상 7만원 미만 결제 시)을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발급합니다. 쿠폰은 행사 기간 내 1인 1매 사용 가능하며 숙소 입실 기간은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입니다. 11번가는 단독 할인혜택으로 종이비행기투어, 트립일레븐, 스테이매니지먼트 등 중소여행사 10곳과 특별 기획전을 열고 '숙박세일 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