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SG증권발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파장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SK증권에서 발행한 종목 추천 보고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증권사는 이번 사태와 관련된 일부 종목들에 대해 실제 영업실적보다 현저히 높은 실적 예상치를 제시하며 '매수 추천' 의견의 보고서를 냈다. 발행 시점도 세력들의 개입으로 주가가 폭등한 이후다. 같은 시기 또 다른 증권사는 SK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4분의 1 수준인 매도 보고서를 내며 상반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들은 "주가가 급등한 시점에서 증권사가 허황된 실적 예상치로 매수를 부추긴 꼴"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1만원 VS 42만원..'극과 극' 목표주가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천리 주가는 작년 초 9만원 수준에서 최근까지 이상 급등세를 이어가며 이달 초 52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이번 사태가 터지며 연일 하한가를 찍은 뒤 15만원대로 뚝 떨어진 상태다. 고점 수준에서는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SK증권의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25일에 등장했다. 당시 주가는 9만원에서 4배 가량 오른 36만3000원(보고서 발행 전일 종가)이었다. 해당월 초부터 30%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증권 업종의 장기 전망은 밝으나 단기적으로는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외 증권시장 거래대금 감소 추세가 결정적인 이유라는 분석이다. SK증권은 24일 증권업종의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다. 최근 증시 흐름을 감안했을 때, 내년 국내 증시의 일평금 거래대금 추정치를 29조 3000억 원으로 하향했다.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거래 대금도 내년 32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감소를 전망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5개 증권사 (한국, 삼성, 키움, NH, 대신)의 내년 지배주주순이익은 3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할 전망”이라며 “위탁수수료의 감소세를 반영했으며 유가증권운용이익이 계속 초호황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SK증권은 ▲투자자산 중에서 한국 주식 밸류에이션 저평가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 확대 및 주주환원 증가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주식 투자 저변 확대가 장기적으로는 증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금리 상승세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금융 의존도가 높은 증권사는 매력적이지 않다”며 “WM과 IB의 균형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SK증권이 24일 SK가스에 대해 LNG, 수소에 대한 투자로 LPG 이상의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15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우선 최근 LPG 가격 상승이 SK가스의 견조한 수익 유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SK증권은 분석했다. SK가스의 주 취급 제품인 LPG 수요에서 차량용 수요 둔화가 우려됐으나 화학 수요의 증가로 우려가 잠식됐다는 설명이다. 9월에서 11월 프로판 기준 톤당 665 달러에서 870 달러로 오른 LPG가격으로 외형 측면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LPG에 치중돼 있던 모델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으로는 LNG, 장기적으로는 수소로의 확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가스는 현재 한국석유공사, MOCLT 와의 지분투자를 통해 LNG 복합터미널을 건설 중이다. SK증권은 LNG의 역할은 에너지 산업에서 친환경으로 넘어가는 중간단계인만큼 수요와 물동량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25년 LNG가 LPG에 준하는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여기에 SK 어드밴스드 부생수소 및 LNG 직도입을 통한 추출수소의 사업 연계는 LNG 다음 장기 성장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SK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기존에 약점으로 인식됐던 배당·B2B사업 부문 개선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 8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영업수익 3조 4774억 원, 영업이익 2767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10.2% 증가했다. SK증권은 예상치에 부합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 증가로 4분기 연속 이동통신 ARPU(서비스 가입자 당 평균 수익)가 상승해 컨슈머모바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며 “컨슈머 스마트홈·기업인프라 매출 상승세를 동반하며 예상치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LG유플러스가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비용효율화로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디즈니플러스 제휴로 IPTV 가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신사업 중심의 B2B 사업 성장과 마케팅비용·감가상각비 등 주요 비용에 변수가 없어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그동안 경쟁사 대비 배당 및 B2B 사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SK증권은 24일 대웅제약에 대해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고 2분기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치료제용 ‘나보타’ 유통사인 이온 바이오파마(AEON Biopharma)가 소송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메디톡스와 합의를 맺어 미국 및 기타 국가에서 나보타 판매가 가능해졌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메디톡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이온에 제기한 영업비밀 도용 관련 청구와 지난해 12월16일 ITC(미 국제무역위원회)의 최종 판결과 관련된 소송도 철회해, 대웅제약의 리스크 요인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5% 증가한 2610억원,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전년도 47억원 적자에서 큰 폭의 개선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나보타 미국 판매는 1분기 63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비슷한 규모가 예상되며, 추가로 캐나다향 매출이 발생하며 매출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지난 1분기 30억원이었던 나보타 소송비용은 2분기에는 더 줄어들면서 이익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동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SK증권은 7일 대한항공에 대해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이 항공주에 훈풍으로 작용 중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이전 대비 10% 상향 조정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LCC(저비용항공사) 대장주인 제주항공이 괌 정부와 합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국 여행객이 8월부터 괌을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에 동사를 포함한 항공주들 주가에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이 불거지며 상승 랠리가 지속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제여객 회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가정한 2023년 말 기준 자본총계 추정치 7조원과 코로나19 이전에 부여 받은 PBR(주가순자산비율) 1.6배 수준 주가에 이미 다다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다가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 기존 오너 일가 이슈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도 변수가 생겼다”며 “대한항공은 유상증자 성공으로 자본총계가 상당히 늘어난 상황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까지 감안하면 목표 BPS(주당순자산가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SK증권은 26일 LG 이노텍(대표 정철동)에 대해 아이폰 12 시리즈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상위 모델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기판과 전장 기대감이 최고조에 올랐다”라며 “기판소재는 AiP 적용 확대와 제한적 수급 전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장부품은 시장 전반의 강한 센티먼트를 반영했으며 차량용 카메라 모듈, 통신 모듈, 전기차 파워 부품 등은 그룹 내 시너지 기대 및 중장기 전기차 시장에서의 기회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반기 밸류에이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SK팜테코로 판단된다”며 “프랑스 Yposkesi 인수 이후 유전자 치료 CDMO로 평가가 더해진다면, 상장 후 기대 시가총액이 10조원 이상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을 3조 8428억 원과 영업이익 3423 억 원으로 추산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2 판매 호조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SK증권은 21일 현대차(005380)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속적인 신차 출시 및 신규 투자, 원가개선 등을 통해 꾸준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믹스개선과 가동률 상향, 인센티브 축소에 따라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신차 확대 및 비용축소가 이어지며 턴어라운드가 지속되고, 이를 기반으로 경쟁업체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현대차가 올해 3분기 매출액 25조 6000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7.3% 급증한 1조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기저가 낮다는 점도 있지만, 믹스개선과 가동률 상향도 자동차부문의 수익성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주가는 코로나19 이후 안정적인 내수와 신차효과, 경쟁업체 대비 아웃퍼폼한 실적개선, 전기차 판매확대와 수소차 모멘텀 등으로 상승했다”며 “3분기 이후로도 지속적인 신차출시와 글로벌 확대, 신규 플랫폼 탑재율 증가, 인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악취의 발생지를 추적하고 악취를 포집 및 분석하여 악취를 발생하는 원인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취를 분석하는 방법에는 직접 관능평가와 정밀기기분석 및 감지센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로 나온 수 많은 물질들 중 직접적으로 악취 발생에 가담하는 물질들만을 선별하여 악취를 재현해 같은 악취가 나는지 확인하여 최종 원인 물질들을 찾아냅니다. 악취가 발생하면, 발생 지점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악취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추적하는 체계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악취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냄새의 특성과 관련된 물질을 추적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1. 악취물질의 포집 및 감지 악취발생지로 의심되는 여러 지점에서 적법한 방법으로 악취를 포집하거나, 센서를 통해 악취물질을 감지합니다. 2. 포집된 기체의 분석 포집된 악취 기체를 분석설비에서 정밀하게 분석하여 포함된 모든 물질의 종류와 농도를 확인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유발하는 주요 물질들을 확인합니다. 3. 악취 기여율 분석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각 물질의 악취 기여율을 평가하여, 실제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 그 농도를 확정합니다. 4. 악취 표준 가스 재현 확정된 악취물질을 바탕으로 인체에 무해한 양으로 동일한 악취 가스를 제조합니다. 이를 통해 악취를 재현하여 검증 과정을 진행합니다. 5. 냄새 비교 및 검증 재현된 악취 가스를 채취한 샘플과 비교하여, 검증 가능한 자격을 가진 분석원이 동일한 냄새인지 확인합니다. 6. 악취 원인 확정 및 대처 방안 마련 악취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여 악취 문제를 해결합니다. ☞ 자료제공 : (주)태성환경연구소 (주)태성환경연구소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악취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온 회사입니다. 관능평가, 기기분석, 센서를 통해 악취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며, 냄새 재현 기술로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악취 원인 물질을 선정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 기반 분석과 정밀 기술을 통해 맞춤형 악취 해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전동화 SUV ‘아이오닉 9’(아이오닉 나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빌 투 빌롱; 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하며 개발되었습니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9은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 등의 특징을 갖췄습니다. 특히 아이오닉 9은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으며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습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으로 움직일 수 있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습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했으며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습니다.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한 것도 특징입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며 전 모델이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를 기록했습니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입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업데이트 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내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현지 증권사 'Velocity Clearing, LLC'(벨로시티)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확대합니다. 한화생명은 지난 19일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지분 75%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내 보험사 최초로 미국 증권사를 인수한 한화생명은 세계 최대 금융시장 미국에서 직접 금융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한화생명은 해외법인·글로벌 금융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장기적 수익성을 강화하고 해외 금융사업과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글로벌 기관투자자로서 대체투자 분야 강점을 활용해 전통적으로 기관에만 제공되던 다양한 투자기회를 개인고객에게도 제공해 사업을 확장합니다. 한화생명은 벨로시티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증권업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회사를 지속성장시킨 기존 경영진과 협력해 사업 조기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2003년 설립된 벨로시티는 뉴욕을 거점으로 기관투자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반 정통증권사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며 청산·결제 서비스, 주식대차거래, 프라임브로커리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체 기술력과 미국 네트워크와 정보, 우수한 인력을 보유해 디지털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국과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개사업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합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인수는 대한민국 리딩보험사의 역량을 글로벌로 확대하는 마중물이자 장기적 성장을 견인할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 대표이사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글로벌 행보를 주목했다"며 "한국과 아시아시장 성공모델을 토대로 미국내 신규 투자자본 유입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인수절차는 양국 감독당국 인허가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한화생명은 밝혔습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진출 이후 지난해 누적 흑자전환하고 국내 보험사가 단독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중 최초로 본사에 배당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에 지분투자하며 국내 보험사 중 첫번째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다졌습니다. 한화생명은 저출산·고령화로 정체상태에 직면한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에서는 성장시장 확보와 고객확장 전략, 미국에서는 자본시장에서 우수한 투자기회와 인력확보 전략을 통해 글로벌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한 개의 셀에 몇 개의 정보(비트 단위)를 저장하느냐에 따라 SLC(1개)-MLC(2개)-TLC(3개)-QLC(4개)-PLC(5개) 등으로 규격이 나뉘며 정보 저장량이 늘어날수록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2023년 6월에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개발 과정에서 '3-플러그(Plug)' 공정 기술을 도입해 적층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술은 세 번에 나누어 플러그 공정을 진행 한 후 최적화된 후속 공정을 거쳐 3개의 플러그를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변형 소재를 개발하고 플러그 간 자동 정렬 보정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사 기술진은 이전 세대인 238단 낸드의 개발 플랫폼을 321단에도 적용해 공정 변화를 최소화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생산성을 59% 향상시켰습니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으며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입니다. 최정달 SK하이닉스 부사장(NAND개발담당)은 "당사는 300단 이상 낸드 양산에 가장 먼저 돌입하면서 AI 스토리지(저장장치)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HBM으로 대표되는 D램은 물론, 낸드에서도 초고성능 메모리 포트폴리오를 완벽하게 갖춘 '풀스택(Full Stack)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