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쿠팡은 오는 29일까지 이랜드 대표 패션 브랜드 스파오·슈펜·미쏘·로엠·클라비스 등의 가을·겨울 상품을 할인하는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할인율은 최대 60%에 달합니다. 할인전 행사 품목은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잡화, 신발 카테고리의 900여개 상품입니다. 성인부터 유아동복까지 간절기 및 동절기에 활용할 만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준비했습니다. 최신 패션 트렌드가 반영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했습니다. 대표 상품은 ▲미쏘 여성용 라운드넥 배색 트위드 재킷 ▲스파오 후드 미니멀 푸퍼 패딩점퍼 ▲슈펜 슬림 베이직 레더 스니커즈 등이 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온 가족이 가을·겨울 대비를 할 수 있도록 아동복을 포함해 이랜드의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고객 여러분께 이 같은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랜드 테마파크 사업부 이월드는 오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2023 이월드 뮤직 페스티벌 : 어텀 판타지 뮤직 파티(이뮤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올해 최초로 선보이는 이뮤페는 ‘단조롭던 일상을 풍성한 하루로 채워줄 가을 감성 뮤직 페스티벌’ 콘셉트로 판타지광장에서 진행됩니다. 공연은 오후 7시부터 EDM 아티스트(DJ 반달락, 준코코, 크림, 아리)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잼민E타임’, ‘타임캡슐’ 등을 준비했습니다. 이월드의 가을꽃 축제인 포시즌 가든은 10월 말까지 진행되며 1만6500㎡(4991평) 규모를 1000만 송이의 황화 코스모스로 채웠습니다. 오는 23일 오후 8시에는 불꽃쇼가 펼쳐지며 29일부터는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음식과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페스티브 마켓’이 열립니다. 이외에도 가을 테마의 문화예술 콘텐츠로 꾸민 ‘애니멀 유토피아’를 선보입니다. 정문광장에는 민복기 작가의 ‘대형 토끼’를, 포시즌 가든에는 김우진 작가의 ‘사슴’을 볼 수 있습니다. 이월드 관계자는 "9월 23일부터 불꽃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황화 코스모스 가든 등 다채로운 놀거리, 즐길거리, 먹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랜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어워즈 공연의상 7벌을 최초 공개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의상은 BTS가 ‘제63회 그래미어워즈’ 축하무대로 '다이너마이트'를 불렀던 당시의 실착 공연의상입니다.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월 미국 자선경매에 등장한 BTS 공연의상 7벌을 모두 낙찰 받았으며 BTS 10주년을 기념해 해당 공연의상을 팬과 대중에게 공개합니다. BTS 그래미어워즈 공연의상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켄싱턴호텔 여의도 1층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이랜드는 비틀즈부터 마돈나, 마이클잭슨 등 전세계 유명 아티스트의 소장품을 모아왔으며 BTS도 컬렉션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이랜드 관계자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준비해온 결과물"이라며 "BTS의 무대 의상을 무료로 공개하고 팬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랜드뮤지엄 사업본부는 BTS 10주년 기념 ‘K-POP : 한국인 최초의 그래미 공연 BTS 'Dynamite' 공연의상 전’을 시작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요 소장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랜드이츠의 ‘더카페’는 애슐리퀸즈와 협업한 치즈 시즌 신메뉴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더카페의 치즈 시즌 신메뉴는 ▲애슐리치즈케이크프레스치노 ▲애슐리황치즈라떼 ▲애슐리크림치즈라떼 ▲애슐리치즈케이크 등 치즈 음료 3종과 치즈케이크 1종으로 구성됩니다. 이 중 대표 메뉴 애슐리치즈케이크프레스치노는 스무디와 애슐리 치즈케이크가 만난 음료입니다. 함께 출시한 애슐리황치즈라떼는 크림치즈라떼에 황치즈 소스를 올려 고소함을 더했고, 애슐리크림치즈라떼는 마스카포네 치즈 풍미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더카페와 애슐리퀸즈가 협업한 치즈 신메뉴는 전국 더카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카페 관계자는 "치즈 디저트를 사랑하는 치즈덕후 고객을 위해 애슐리퀸즈의 대표 디저트 애슐리치즈케이크를 스무디에 넣는 음료를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티몬(대표 류광진)은 ‘티몬X이랜드 올인데이’을 열고 이랜드 브랜드 봄 신상 의류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주 낮 기온이 최고 13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가 소비자들의 봄 준비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티몬에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패션 아이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원피스(80%), 자켓(67%), 가디건(65%), 트렌치코트(51%) 등 봄 외출복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이에 티몬은 이랜드와 함께 봄맞이 신상 프로모션에 나섭니다. 23일 이날 하루 동안 간절기 활용도가 높은 자켓·코트 등 아우터부터 원피스·블라우스·팬츠·가디건 등 신상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미쏘·후아유·스파오·슈펜 등 18개의 브랜드에서 단독 쿠폰 혜택을 제공합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미쏘 맥에리트위드자켓 ▲미쏘 테일러드 싱글 크롭 자켓 ▲스파오 유니 쿨 밴딩 테이퍼드진 ▲스파오 스웻셔츠 ▲스파오 솔리드 셔츠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새학기 아이들을 위한 슈펜키즈의 운동화 및 실내화 상품, 봄신상 운동화 등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티몬 관계자는 "이랜드와의 두번째 올인데이로 티몬을 찾는 고객들이 어디서든 이랜드의 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랜드리테일(대표 안영훈·윤성대)은 전문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과 협업해 운영하는 ‘킴스오아시스몰’을 다음달 오픈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기존 킴스클럽몰은 킴스오아시스몰로 새롭게 시작되며 온라인몰 운영 및 새벽배송 서비스는 오아시스마켓이 단독으로 맡아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 양사는 ‘킴스오아시스‘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유통 기업과 새벽배송 이커머스 기업이 연합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은 이번 협업을 통해 비대면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맛집 컬래버레이션 전문 브랜드 ‘오프라이스’ 상품 및 직수입 공산 상품들을 오아시스마켓의 새벽배송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양사는 이랜드리테일의 상품 소싱 및 개발 노하우와 오아시스마켓의 ‘합포장’ 역량을 통합 적용해 물류비용 효율화를 도모합니다.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연합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뉴코아 강남점 킴스클럽 내 오아시스마켓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오아시스마켓의 친환경, 유기농 상품을 선보입니다. 앞서 양사는 지난 6월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서 ▲사업우선투자권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 ▲신선상품 공유와 플랫폼 연동을 통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랜드가 한국유통 사업 부문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부 재편을 단행하고 ㈜이랜드리테일을 3개의 전문회사로 분할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랜드리테일의 하이퍼마켓 사업 부문과 패션브랜드 사업 부문을 각각 물적 분할해 분할신설회사 '(가칭)이랜드홀푸드'와 '(가칭)이랜드글로벌패션'의 법인 설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분할존속회사 ㈜이랜드리테일은 특정매입 사업 부문을 통해 입점 수수료 및 임대 수익을 유지하면서, 부동산 개발 및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중간지주회사 역할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랜드홀푸드는 킴스클럽과 NC식품관을 운영하면서, 지분 투자를 완료한 오아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산지 신선식품 시장과 온라인 시장 확대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외식사업 부문인 이랜드이츠의 운영 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가정간편식 부문 및 외식 식자재 소싱 부문에서 원가 경쟁력을 높입니다. 이랜드글로벌패션은 40여 개의 패션 브랜드와 NC픽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브랜드 직수입 사업을 운영하며 전문성을 강화합니다. 그동안 NC, 뉴코아, 2001아울렛 등 자사 채널 중심의 운영전략으로 외연 확장에 제한이 있었지만 물적 분할을 계기로 독립성을 확보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랜드그룹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온천역 8번출구 인근에 충청지역 최대 규모 수준의 도심형 아울렛 NC대전유성점을 오는 17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 1일 프리 오픈한 NC대전유성점은 연면적 약 7만6000㎡, 영업면적 20만5000㎡ 규모로, 지하1층~지상 10층까지 총 250여개 브랜드가 들어섭니다. 이랜드는 고객 체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성구 주변 신도시 고객 공략에 나섭니다. NC대전유성점은 기존 패션위주의 MD 구성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관점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습니다. 면적 효율을 중시하던 기존 도심형 아울렛과 달리 고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체험형 콘텐츠를 기존 도심형 아울렛 대비 30% 이상 늘렸다는 설명입니다. 키즈카페, 복합문화공간 ‘휘게문고’, ‘아트키즈팩토리’ 등 전 연령 대상 교육·체험형 콘텐츠를 약 4000㎡가량 입점시켰습니다. VIP라운지 ‘라운지E’는 서울에 위치한 NC강서점에 이어 지방권에서는 처음 NC대전유성점에 선보입니다. 라운지멤버로 선정된 고객에게 바우처 및 출입 패스카드를 제공합니다. 1층은 명품 카테고리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기존 이랜드리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랜드재단은 이랜드 뷔페 브랜드 ‘애슐리’, 본죽 등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와 함께 저소득층 가정의 외식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전달식에서 애슐리는 1400만원 규모의 애슐리퀸즈 외식 상품권을, 본아이에프는 본죽·본죽&비빔밥 등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 750만원 상당을 지원했습니다. 여기에 이랜드재단이 추가 기부해 약 3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마련됐습니다. 후원금은 지난달 열린 ‘식시일반 캠페인’ 일환으로 조성됐습니다. '밥 열 술이 모이면 한 그릇이 된다'는 속담을 인용한 이 캠페인에는 고객 5360명이 참여했습니다. 모인 기부금은 이랜드재단이 발굴·관리하는 316곳의 위기가정에 전달하며 상대적으로 외식의 기회가 적은 한부모 가정이 지원 대상입니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애슐리·본아이에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외된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에게 외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애슐리·본아이에프·이랜드재단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ESG 실천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랜드그룹은 코로나19 재택치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응원키트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랜드그룹 임직원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이랜드재단 사옥에서 재택치료에 필요한 코로나19 응원키트를 제작해 전국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다문화 1500개 가정에 전달했습니다. 이랜드재단에서 제작한 응원키트는 최근 자가관리·재택치료 등이 확대되는 가운데 건강 및 면역력 관리가 어려운 저소득층 한부모·다문화가정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됐습니다. 패키지는 ▲의약품(감기약·비타민) ▲자가진단키트 ▲건강식품 ▲화장품 ▲여성용품 ▲생필품 등으로 꾸려졌습니다. 총 5억4000만원 상당의 기증품이 마련됐습니다. 이랜드재단 및 이랜드켄싱턴앤리조트 임직원 모금을 통한 기부금과 유한양행·대원제약·일동제약·비타민엔젤스·유유제약·이엔엘 인터내셔널·행복한나눔·굿윌스토어·기빙플러스·지파운데이션·퓨어네이처 등 다양한 기업 및 단체가 동참했습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재택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건강관리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공개초안을 내놓았습니다. 세계적으로 ESG 공시 규율이 강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기후리스크'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금융위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ESG금융추진단 4차회의를 열고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이른바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주요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핵심은 기후 분야에 대한 ESG 공시의무화 우선추진입니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의 지배구조(governance)를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의 거버넌스는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를 감독·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의사결정과정, 통제 및 절차를 의미합니다. 가령 기후리스크를 관리하는 의사결정기구나 평가·관리하는 경영진 역할 등 정보가 해당한다고 금융위는 설명합니다. 기업은 기후 관련 위험·기회에 대한 대응전략을 공시해야 합니다.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기회와 위험요인을 식별해 기업의 사업모형이나 가치사슬(value chain)에 미치는 영향을 공시하는 것입니다. 공시해야 하는 정보는 보고기간(1년 단위)뿐 아니라 기업의 단기·중기·장기에 걸쳐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합니다. 이같은 영향분석을 토대로 기회와 위험요인에 적응하거나 이를 완화하는 전략과 회복력(resiliency)에 대해 공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기후 위험요인이 홍수나 가뭄 같은 물리적 위험인지, 기후 관련 규제 신설에 따른 운영비용 증가 같은 전환위험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기후 관련 위험·기회를 식별-평가-관리하는 과정(위험관리·risk management process)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합니다. 기후 관련 기회를 충분히 인식하고 그 중요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기후 관련 위험·기회요인에 대응한 기업의 노력을 평가할 수 있는 정보를 공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산업전반(cross-industry) 지표 ▲산업기반(industry-based) 지표 ▲기후 관련 목표 ▲기타 성과지표 등으로 구성됩니다. 산업전반 지표는 온실가스 배출량 등 같은 기준에 따라 정보를 공시해야 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지표로 의무공시 사항입니다. 산업기반 지표는 기업이 속한 산업 특징을 반영한 지표로 기업이 공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후 관련 위험과 기회요인 정보가 단순한 공시지표 나열이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전략, 위험관리 등 핵심요소에 따라 체계적으로 제공되도록 했다"며 "기업이 기후 관련 위험요인 등을 충분히 인식하고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의 공시역량과 준비상황을 감안해 상세한 예시적 지침을 제공하고 재무적 영향과 같이 측정 불확실성이 높은 경우 양적정보 대신 질적정보 공시도 허용하는 탄력성을 부여했다"며 "특히 온실가스 측정 어려움을 감안해 국제기준뿐 아니라 국내기준(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한 배출량 공시도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스스로 ESG 관련 정부정책 사용현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가령 법규상 공개되고 있는 환경정보공개제도나 산업안전 관련사항, 장애인 고용현황 등 정부부처에서 반영요청한 정보입니다. 정부부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정보가 ESG공시제도를 통해 시장에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비하는 효과도 금융위는 기대합니다. 해외 주요국은 이미 ESG 공시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 유럽집행위원회(EC)는 ESG 공시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을 발표했고 2025년(2024년 정보공시)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기업은 물론 EU 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현지법인과 역외 모기업에도 공시의무가 부과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스코프3(Scope3)을 배출량 공시대상에서 제외하며 2022년 2월 발표한 초안보다 다소 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기후 분야 중심으로 ESG 공시의무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코프3은 제품 원자재 생산·수송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판매된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했을 때 나오는 온실가스 등 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합니다. 일본·싱가포르·호주도 ESG 공시 의무화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글로벌 ESG 공시규율 강화에 대응해 지난해 2월 금융위 주관으로 'ESG금융추진단'을 꾸리고 ESG 공시-평가-투자로 이어지는 ESG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원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하고 국내 ESG 공시기준 제정을 준비해 왔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30일(잠정) ESG 공시기준 공개초안 전문을 공개하고 기업·투자자 등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제안 공시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국내 ESG 공시의무화 대상기업과 도입시기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국내 ESG 공시기준은 우리 경제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저탄소사회 이행 등 글로벌 경제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