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이웃돕기 성금 모금에는 (주)효성, 효성티앤씨(주), 효성중공업(주), 효성첨단소재(주), 효성화학(주) 5개 사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효성그룹의 성금은 6.25 참전용사의 주거 안정을 위한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 지원, 경력 보유 여성 취업 활성화 지원, 마포구 복지 취약계층 응급지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겨울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앞장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그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효성은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후원’, ‘호국보훈’을 3대 중점 과제로 두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효성[004800]은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돕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자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6일 밝혔습니다. 효성에 따르면, 본사가 있는 서울 마포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필품 후원을 통한 취약계층 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지난 1일 마포구청을 찾아 마포구 관내 취약계층 150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 김치’를 전달했습니다. 효성의 김장 김치 후원은 지난 2007년부터 16년간 이어오는 나눔활동으로 울산중구시니어클럽을 통해 김치를 구매하며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및 어르신의 사회 환원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효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마포구 취약계층을 위해 20Kg 짜리 백미 500포대를 전달했습니다. 효성은 2006년부터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쌀’과 김치, 생필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 중이며, 쌀의 경우 효성의 자매마을인 경남 함안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효성 측은 "자매마을과의 상생뿐 아니라 마포구 취약계층에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월에는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위한 성금 4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1월에는 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벤처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와 공동으로 출자하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사업인 ‘CVC 혁신기업 지원 스케일업 펀드(CVC 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습니다. CVC 펀드는 투자 수익 중심의 일반 펀드와 달리 미래 신사업과 산업 고도화를 위해 설립된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펀드로, 이번 CVC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출자사업입니다. 이번 CVC 펀드는 KIAT가 200억원을 출자하고, 효성벤처가 300억을 출자해 총 500억원 규모로 운용합니다. 효성벤처스는 향후 중소 및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스케일업 투자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효성벤처스는 지난 9월 출범한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입니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은 “효성벤처스는 올해 설립된 신설 CVC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효성그룹의 기술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투자대상 중소·중견기업들과의 협업과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벤처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조현준 효성[004800] 회장이 창립 56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ESG 및 고객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백년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조현준 회장은 2일 기업 56주년 창립기념사를 통해 "극심한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큰 위기에 직면했지만 56년의 역사 속에 만들어진 위기극복의 DNA가 있다"며 "준비된 자만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으며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언제나 승리하는 기업’, ‘백년기업 효성’을 만드는데 함께 힘을 모으자"고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기념사에서 ESG 경영과 고객지향 경영철학인 VOC(Voice of Customer)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관련 VOC 활동에 적극 임해 사업분야에 접목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조 회장은 "전 세계에 새로운 경영 트렌드가 되고 있는 ESG 경영과 친환경기술혁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며 "또, 글로벌 고객사와의 VOC를 통해 친환경 기술, 제품 관련 패러다임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달라지는 니즈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플레이어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수집된 VOC가 모든 조직에 공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은 자본금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첫번째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효성벤처스’가 공식 출범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효성벤처스는 효성의 핵심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를 추진함으로써 핵심소재 원천기술의 국산화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디지털전환(DX) 시대를 맞아 ICT와 데이터 등 새로운 영역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특히 다방면의 신기술을 가진 기업을 발굴 및 육성함으로써 투자기업과의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입니다. 효성벤처스는 조속한 시일 내 펀드조성을 위한 관련 부서 및 계열사 협의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그 동안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르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급속한 디지털 전환에 따른 애자일(Agile)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왔습니다. 효성벤처스의 초대 대표이사는 전 ㈜효성 전략본부 소속 김철호 부사장이 맡았습니다. 김 대표이사는 일진투자파트너스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도이치뱅크 등 IB와 투자업계에서 오랜 근무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은 이달 중순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한 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성금은 지주사인 ㈜효성과 4개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이 함께 마련했습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서울, 경기, 강원, 충청 등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번 중부지역의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구호 인력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말했습니다. 효성은 지난 3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3억원을 기부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5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에 경력보유여성 취업 활성화 사업을 위한 후원금 7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효성은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2013년부터 10년간 경력보유여성, 중장년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 여성의 취업을 지원해왔습니다.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들 여성을 대상으로 급식조리사, 돌봄 교사, 요양보호사, ERP물류사무관리원 등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취업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올해는 45세 이상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약 40여 명을 대상으로 돌봄 교사 양성 프로그램과 요양보호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정기적인 취업 상담과 구직 정보, 일자리 소개 등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효성 관계자는" 그간 효성의 지원으로 총 360여 명의 여성이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받았다"며 "그중 280여 명이 급식조리사, 돌봄교사, 요양보호사, ERP 물류사무관리원 등 직군의 취업에 성공하여 평균 80%의 취업률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조석래 효성[004800] 명예회장이 '민간외교관'으로 헌신하며 국내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효성은 조 명예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서울국제포럼이 수여하는 ‘2022년 제14회 영산외교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산외교인상은 매년 국제무대와 외교 일선에서 국익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활약한 인사들의 공헌을 기리고자 정부 및 민간 인사들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서울국제포럼 측은 "경제계 리더로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과의 경제협력의 최전선에서 한미 FTA, 비자면제협정, 한일기술교류 등 경제외교에 헌신하여 경제대국의 초석을 놓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1971년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중심 경영을 펼쳐 세계 1위 제품을 독자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며 국내 경제 발전에 일조했습니다.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첨단소재 개발을 통해 미래 소재강국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경영인으로 국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경쟁력을 알리며 글로벌 혁신 국가로의 위상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로 덴마크 다네브로그훈장(198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조현준 효성[004800] 회장이 한 해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CEO에게 주어지는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안았습니다. 27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은 이날 한국능률협회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제52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능률협회 측은 "조 회장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의 초격차를 확대하고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식에서 조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경영자인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이 지난 1994년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대 째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다"며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고 생각하고 더욱 훌륭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습니다. 시상식 이후 조 회장은 대담을 통해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1971년 국내 최초의 민간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과 품질 중심의 경영 DNA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임직원 80%가 엔지니어 출신으로 매일 기술을 이야기하고, 기술에 대해 토론하는 것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은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서울시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 및 묘역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묘역정화 활동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처음으로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입니다. 효성은 2014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과 1사1묘역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코로나19 이전까지 연 2회 정화활동을 실시해왔습니다. 효성은 호국보훈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참전용사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나라사랑 보금자리’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7년부터 생계가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위해 서울남부보훈지청을 통해 '사랑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만 TSMC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6세대 HBM) 개발을 위해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글로벌 리더인 당사는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와 힘을 합쳐 또 한번의 HBM 기술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며 "고객-파운드리-메모리로 이어지는 3자간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메모리 성능의 한계를 돌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사는 우선 HBM 패키지 내 최하단에 탑재되는 베이스 다이(Base Die)의 성능 개선에 나섭니다. HBM은 베이스 다이 위에 D램 단품 칩인 코어 다이(Core Die)를 쌓아 올린 뒤 이를 TSV 기술로 수직 연결해 만들어집니다. 베이스 다이는 GPU와 연결돼 HBM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으나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이를 생산하는 데 초미세 공정을 적용하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입니다. 이와 함께, 양사는 SK하이닉스의 HBM과 TSMC의 'CoWoS(Chip on Wafer on Substrate)' 기술 결합을 최적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HBM 관련 고객사 요청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CoWoS'는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는 고유의 공정으로 특수 기판 인터포저(Interposer) 위에 로직 칩인 GPU/xPU와 HBM을 올려 연결하는 패키징 방식입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 Infra담당)은 "TSMC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 성능의 HBM4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고객들과의 개방형 협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 당사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