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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은행 해외점포 순익 8억달러..전년比 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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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27, 2018, 12:03:00

금감원, 작년 은행 해외점포 실적·현지화지표 평가 결과 발표
해외점포 수 185개로 7개 증가..작년 하반기 현지화지표 ‘2-’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8억 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23.9% 증가한 것으로, 이는 작년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의 7.7%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은 ‘2017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작년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8억 700만달러였고, 작년 하반기 현지화지표 평가는 ‘2-’ 등급으로 작년 상반기와 동일했다.

 

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8억 700만달러로 전년(6억 5100만달러)보다 1억 5600만달러(23.9%)나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총 당기순이익(11조 2000억원)의 7.7%다.  

 

지난해 해외점포 순익이 급증한 배경에는 자산증가 등으로 인한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등이 있다. 이자이익이 2억 2800만달러 상승한 반면, 대손비용은 2억 9700만달러 감소해 이익 규모를 늘렸다. 한편, 비이자이익은 2억 2700만달러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홍콩(1억 2400만달러), 중국(1억 1100만달러), 인도네시아(1억 100만달러), 일본(9200만달러) 순으로 순익 규모가 컸다. 증가폭은 중국(8800만달러 증가), 일본(2800만달러), 인도네시아(2600만달러) 순이었다.

 

작년말 기준 해외점포 총자산은 1048억 8000억달러로 전년말(958억 4000만달러) 대비 9.4%(90억 4000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국내은행 총자산의 4.8%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중국(263억 9000만달러), 홍콩(138억 5000만달러), 미국(135억 2000만달러) 순이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로 전년말 대비 0.2%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란 은행의 총여신 중 회수에 문제가 생긴 여신 보유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참고로, 국내은행 전체 고정이하여신비율(잠정)은 1.18%다.

 

작년말 현재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185개(39개국)로 전년말 대비 7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9개), 중국(16개), 인도(15개), 미얀마(13개), 홍콩(12개), 일본·인도네시아(8개) 등 아시아지역이 129개로 전체 69.7%를 차지했다. 이밖에 유럽 22개(11.9%), 북미 21개(11.4%) 등이었다. 

 

한편, 현지화지표 평가 결과는 변동이 없었다. 국내은행의 현지화지표는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50%)과 본점의 국제화 수준(50%)을 각각 평가한 후 종합등급을 산출한다. 

 

작년 하반기 국내은행 해외점포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작년 상반기와 동일했다. 해외점포 현지화 등급은 2+로 상반기와 동일했으며, 본점 국제화 등급 또한 3등급으로 동일했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소재 현지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 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일본(1-), 미국(2+), 중국·베트남(2-) 순이었다. 점포 형태별로는 현지법인의 현지화 등급이 1-등급으로 해외지점(3-)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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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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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 이끄는 리더] 개척자 삼성자산운용, 이제는 'K-ETF' 수출

[ETF시장 이끄는 리더] 개척자 삼성자산운용, 이제는 'K-ETF' 수출

2025.06.23 08:55: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지난 2002년 순자산 3552억원, 상품수 4개로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디딘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이제 순자산 200조원을 돌파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성장속도에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고 시대흐름을 민감하게 포착해 끊임없이 상품개발에 매진한 자산운용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은 국내시장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개척자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습니다. 2002년 국내시장 첫 ETF상품인 'KODEX 200'을 출시한뒤 시장흐름에 맞춘 다양한 전략상품을 선도적으로 내놓으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미래 핵심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통해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또 미국시장에 국내시장 운용 노하우 'K-ETF'를 수출하며 세계무대로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KODEX, 국내 ETF 시장 점유율 1위…미래 핵심산업 테마로 입지 다지기 나서 국내 ETF시장은 이달 5일 기준 총 순자산 201조28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삼성자산운용은 78조2634억원을 운용하며 시장점유율 38.8%를 기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2023년말에는 48조 7337억원을 운용하며 점유율 40.25%를 기록했고 2024년말에는 66조2508억원으로 늘어나며 점유율 38.2% 차지했습니다. 당시 2위와의 격차는 2.1%포인트였지만 올해 상반기 들어 삼성자산운용 점유율이 확대되며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ETF시장을 견인해온 힘은 시장흐름에 맞춘 전략적상품 출시와 장기적 성과에 기반한 투자자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KODEX 브랜드로 대표되는 삼성 ETF는 다양한 섹터와 자산군을 아우르며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포트폴리오 중심에 자리매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차세대 테마형 ETF 시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미래 핵심산업에 주목하며 투자전략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인공지능(AI)'로도 불리는 휴머노이드산업은 생산가능 인구 감소, 인건비 상승, 로봇 단가 하락 등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25년 3월 국내 최초 '삼성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공모펀드'를 출시했고 뒤이어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를 상장시키며 관련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이 라인업은 미국과 중국 등 기술 패권국을 중심으로 구성, 해당 국가의 로봇 생태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로봇산업 초기 단계에서 포지션을 선점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장기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AI와 로보틱스의 결합은 단순한 테마를 넘어 미래 산업구조를 바꿀 메가트렌드"라며 "삼성은 이러한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해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미래에 투자할 수 있도록 ETF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도 통하는 'K-ETF 전략'…미국시장 본격 공략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해외진출을 넘어 국내에서 검증된 ETF 전략을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이식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미국 특화형 ETF 운용사인 앰플리파이(Amplify)에 지분 20%를 투자하며 글로벌 ETF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습니다. 앰플리파이는 운용자산 규모 10조원을 넘는 ETF 전문 운용사로, 블록체인 ETF 'BLOK'과 고배당인컴 ETF 'DIVO' 등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잘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2023년 삼성자산운용은 '앰플리파이 삼성 SOFR(Amplify Samsung SOFR) ETF'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시키며 국내 ETF 전략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를 미국 시장에 맞춰 현지화한 것입니다. SOFR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를 기초로 하며 안정적인 달러 자산을 운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에도 '앰플리파이 블룸버그 US 트레셔리 타깃 하이 인컴(Amplify Bloomberg US Treasury Target High Income·TLTP) ETF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시켰습니다. 이 상품은 국내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을 바탕으로 현지화한 것으로 장기국채 ETF(TLT)에 콜옵션을 더해 월 1% 배당(연 12%)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기존 미국 커버드콜 ETF 시장이 주식 중심인 것과 달리, 채권 기반 전략을 도입해 시장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ETF'와 'AI·연금 기반 자산운용'을 양축으로 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운용사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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