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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편의점 주치의’ 도입 3년...매출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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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5, 2018, 15:09:42

2016년부터 맞춤형 처방으로 수익률 높이는 ‘Clinic For CU’ 운영중..
2300개 매장 참여..평균 매출 약 20% 상승 효과∙..창업 생존율 높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안양에서 CU(씨유)를 운영하는 유기록 씨(47·가명)는 CU의 매출 개선 프로그램인 ‘Clinic For CU’를 통해 6개월 새 매출을 50%나 끌어올렸다. 주변 상권이 침체되면서 매출까지 크게 떨어져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가맹본부에서 파견된 클리닉팀 제안대로 인근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규격 반찬류와 튀김, 피자 등 제품을 강화했다. 

 

#. 평택에서 CU(씨유)를 운영하는 박해진 씨(52·가명)는 매장이 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객단가가 낮은 10대 고객에게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클리닉팀의 제안대로 10대 고객을 주요 타켓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주스나 커피음료 대신 1000원대의 과즙 음료와 가공우유 비중을 크게 늘렸다. 1.2m 높이에 위치했던 황금존도 1m로 낮추고 여기에 초등학생이 선호하는 과자나 음료 제품을 집중 진열했다.
 

5일 편의점 CU(씨유)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가맹점 매출 개선 프로그램인 ‘Clinic For CU’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Clinic For CU’는 솔루션이 필요한 점포의 주변 환경 분석과 점포 진단을 통해 대상 점포의 환경 개선 및 상품 최적화 등으로 가맹점주의 수익을 향상 시키는 제도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총 2300개 점포가 참여했으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0% 이상 상승했다. 

 

상품, 인테리어, 마케팅, 트랜드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비롯해 해당 점포를 담당하는 스토어 컨설턴트(SC), 가맹점주가 함께 협업하는 구조다. 해당 점포가 처한 여러 상황에 따라 마치 병원에서 주치의의 처방처럼 통원, 입원, 수술 3단계 중 대상 점포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진행 과정은 대상 점포를 선정한 후 해당 점포의 대내외 환경과 점포 데이터를 면밀하게 진단한 후 ▲고객 서비스 등 점포 운영력 개선을 위한 통원 단계 ▲점포를 리뉴얼하고 상품 최적화 등을 통해 손익을 개선하는 입원 단계 ▲점포 안의 진열부터 레이아웃까지 매장의 전반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수술 단계 중 적합한 조치를 진행하며, 최종적으로 시행한 결과를 분석해 가맹점주에게 최종 피드백을 제공한다. 

 

BGF리테일이 ‘Clinic for CU’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점포의 질적 성장을 위한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CU(씨유)의 점포 생존율과 재계약률은 일반 도소매업종 대비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의 ‘2016년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도소매업의 창업 후 5년 간 생존율은 24.2%에 불과하지만 CU(씨유)의 지난해 생존율은 70%가 넘으며 올해 재계약율이 90%가 넘는다.
 

박희태 BGF리테일 상생협력실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가맹점이 지속적인 수익향상을 거둘 수 있도록 단순 지원 방식이 아닌 실질적으로 가맹점 운영에 도움이 되는 매출 향상 프로그램을 보다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2014년 업계 최초로 24시간이 아닌 19시간 운영을 기본으로 하는 가맹 형태를 도입해 가맹점주에게 운영 시간 선택권을 부여한다. 또 수익 배분율을 최대 80%까지 늘리는 등 가맹점 운영 여건과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하는 상생 경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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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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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증시] 6월 코스피 질주…고산병 견디고 3000P 고지 갈까

[하반기 증시] 6월 코스피 질주…고산병 견디고 3000P 고지 갈까

2025.06.20 08:00:0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코스피지수의 천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지난 19일까지 단 한차례 하락 마감한 것을 제외하고 연일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주요 증시와 비교해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코스피 3000포인트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하반기 코스피 눈높이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우려보다는 3000포인트 진입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한 분위기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수 상단을 3400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달들어 19일까지 10.35% 상승했습니다. 지난 2일 2698.97로 마감한 지수는 2977.74까지 오르며 3000포인트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6% 오르는데 그쳤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2.80% 상승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가 5% 가까이 상승했지만 코스피 수익률 절반 수준이고 상해종합주가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소폭 오르며 사실상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새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대통령실에서는 대선공약이었던 '인공지능(AI) 글로벌 톱3' 실현을 위해 AI미래기획수석을 신설했습니다. 또한 상법개정을 통해 국내 증시 만년 저평가 요소인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스피 5000시대를 열기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미래 기술패권을 좌우할 AI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증시 프리미엄(할증)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그동안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소외주로 분류됐던 지주사, 증권주들이 크게 오르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개인투자자 자금이 강하게 유입됐습니다. 외국인들은 6월 이후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4조8750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보였고, 상당기간 국장(국내 주식시장) 투자에 회의적이었던 개인들은 3년만에 증시로 발길을 돌리면서 예탁금이 6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증권사들도 하반기 코스피 3000시대 개막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가장 높은 지수 상단을 제시한 증권사는 신한투자증권으로 3400포인트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인 9.7배를 반영하면 연말 종가로 3100포인트를 추산할 수 있다"며 "잉여 유동성 확대에 따른 PER 증분 효과까지 고려하면 3400포인트까지도 고점을 높일 수 있어 (코로나19)팬데믹 당시 기록한 전고점을 상회한다는 추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증권은 올해 하반기 코스피 3000시대에 돌입한 이후 내년 3500선까지 상승여력이 확대돼 역사적 고점을 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3150, 3100포인트 진입을 전망했습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기존 2400~2900포인트에서 2600~3150포인트로 상향조정한다"며 "주주환원 강화와 기업이익 개선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추가상승을 지수 전망에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3000포인트 돌파는 시간문제로 넘어갔고 3100포인트선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는 외국인이 주도하는 수급 장세로 외국인 연속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는 자동차, 은행, 화장품, 소매(유통), 호텔 및 레저 등 내수 회복 및 지배구조 개선 모멘텀이 남아있는 업종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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