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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로 온천수 관리하고, 지능형 CCTV로 익사도 방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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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7, 2018, 15:11:01

LG 유플러스 5G 기반 친환경 스마트 리조트·테마파크·관광 구축 MOU 체결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 수질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능형 CCTV 익사방지, 쓰레기 자동 압축 등의 기술도 함께 공개한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5G 기반 친환경 스마트 리조트·테마파크·관광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27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는 대명티피앤이(대표 서경선)·대명호텔앤리조트(대표 최주영)·Ericsson-LG(CEO 패트릭 요한슨)·홍천군(군수 허필홍)과 함께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강원도 홍천군 비발디파크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 수질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능형 CCTV 익사방지 서비스·지능형 CCTV 스키어 이상행동 감지 서비스도 공개한다.

 

스마트 수질 모니터링 서비스는 수질을 측정하는 IoT 레이저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들이 이용하는 온천·수영장의 수질 오염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세균·이물질 등 오염 발생 시 즉시 관리자가 확인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수질 오염으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한다.

 

지능형 CCTV 기반의 행동 감지 서비스는 수영장·스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다. 익사 방지 서비스는 수영장 물속에 설치한 지능형 CCTV가 일정시간 움직임이 없는 고객을 감지하면 알람 및 경고등을 통해 안전관리 요원에게 위급상황을 알려준다.

 

스키어 이상행동 감지 서비스는 스키장 슬로프에 앉아있거나 쓰러짐·이탈 등 위험한 행동을 하는 고객을 감지해 관리자에게 알려준다. 이로써 스키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쓰레기를 자동 압축하고 적재량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IoT 태양광압축 쓰레기통’ 서비스, 자녀와 노약자의 실내·외 위치를 알려주는 ‘스마트 위치 추적 서비스’, 고화질 영상과 음성통화가 가능한 ‘IoT헬맷’, 거리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LTE 무전기’도 제공할 예정이다.

 

5G 기반 친환경 스마트 리조트·테마파크에는 LG유플러스의 5G 네트워크와 Ericsson-LG의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AI·IoT·에너지 절감·자율주행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사업장 운영과 고객 안전을 확보하고 편의성을 강화한다.

 

한편 Ericsson-LG는 홍천 지역상권과 연계한 Mobility as a Service·수소연료전지·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원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사업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의 이동경로·소비행태를 빅데이터화해 분석하는 솔루션도 개발한다.

 

현준용 LG유플러스 IoT·AI부문장(전무)은 “대명그룹·홍천군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당사의 앞선 5G 네트워크·AI·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리조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비발디파크 관광객 연 450만명에게 홍천군의 지역상권을 연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더불어 협약에 참가한 모든 회사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 연계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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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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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백종원, 더본코리아 논란 돌파구는 ‘K소스’…유럽 공략 본격화

2025.07.04 08:52: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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