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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AI노트] 원하는 AI 골라서 쏙쏙…‘AI 구독’ 시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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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26, 2025, 09:10:00

AI 서비스 다양화…필요한 AI 서비스 고를 수 있는 구독 상품들 출시
통신사들, 기존 구독·제휴 노하우 녹여낸 AI 구독 상품 내놓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인공지능(AI) 서비스가 대중화됨에 따라 국내 통신사들이 AI 서비스 구독 상품을 연이어 내놓는 등 시장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AI 서비스들은 무료로 일부 기능을 제공하면서 유료 구독 고객에게 한해 추가적인 기능을 더해주는 방식인 구독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이용자를 모으기 위해 무료로도 기능을 전부 제공해 주기도 했으며 AI 서비스 자체가 다양하지 않았기에 소비자들은 AI 서비스 이용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AI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대중화되어 이용자가 급증한 데다 그 종류 또한 많아진 현재 어떤 AI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구독료 또한 조금씩 오르면서 금전적 부담도 커진다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AI 시장을 OTT 시장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과거 넷플릭스 정도만 구독해도 문제없었던 OTT가 OTT의 종류가 많아지고 넷플릭스를 필두로 구독료가 오르자 OTT 구독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OTT를 멤버십이나 프로모션에 포함해 부담을 낮춘 형태의 상품들이 나왔듯 AI 서비스들도 제휴 대상으로 급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 방면으로 노하우와 역량을 쌓아왔던 통신사들이 주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AI 서비스 상품을 자사의 구독 서비스에 포함해 출시하면서 발빠르게 해당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AI 서비스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는 구독서비스 '유독픽(Pick) AI'를 출시했습니다.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OTT 등 미디어 구독 상품 외에 AI 서비스 구독 상품을 출시한 것은 LG유플러스가 처음입니다.

 

유독픽 AI는 이용자가 구독 상품에 포함된 다양한 AI 서비스 중 원하는 서비스를 매달 선택해 할인받을 수 있는 구독 상품입니다. 대화형 검색 AI 3종, 디자인·PPT·학습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AI 7종을 제공하며 각각 하나씩 선택해 매달 최소 99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독 형태로 AI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 구독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실제로 유독픽 AI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최대 50%까지 구독료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통신사에서 진행하는 다른 이벤트와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추가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 유독픽 AI만으로는 다양한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대화형 AI 3종, 특화형 AI 7종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AI 서비스가 필요하다면 유독픽 AI를 구독할 이유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유독픽 AI를 통해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사용성을 개선할 방침이다"라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AI 서비스 'ChatGPT'에 집중했습니다.

 

SKT는 지난달부터 SKT 고객을 대상으로 ChatGPT의 유료 버전인 ChatGPT Plus를 첫 달 결제 시 2개월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기간은 지난달 19일부터 2026년 2월28일까지입니다.

 

ChatGPT Plus가 월 20달러의 구독료인 것을 감안하면 해당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첫 달에만 20달러를 결제하고 이후 2개월간 40달러의 구독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KT[030200]는 다른 통신사와 차별되는 AI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승부를 봅니다. 대표적으로 AI 학습 플랫폼 '콴다' 구독 서비스가 있습니다.

 

 

콴다는 KT가 1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한 국내 벤처기업 '매스프레소'의 학습 서비스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KT가 통신사 중 처음으로 출시했습니다.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촬영하면 AI가 5초 안에 풀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으로 단계별 풀이와 힌트 제공, 개별 학생 맞춤형 설명 등 다양한 학습 방식을 지원하며 AI가 추가 질문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특히, 지역 1타 강사와 명문대 대학생 등 검증된 교육자들이 1200권 이상의 주요 문제집과 모의고사에 대한 상세한 동영상 풀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KT는 ▲콴다 프리미엄(월 1만8500원) ▲ 콴다 프리미엄 Lite(월 1만1000원) 2종의 OTT 구독 부가서비스로 제공 중입니다.

 

앞서 KT는 올해 1월 AI 기반 '개인화 큐레이션'과 '양방향 실시간 번역' 등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매거진 서비스 '모아진'을 OTT 구독 상품으로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AI 서비스가 늘어나고 다양해짐에 따라 AI 구독 상품 또한 보다 많은 서비스들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늘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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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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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2025.10.26 06:00: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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