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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군, 저리 가’...은행권 신입행원 연수, 핵심 키워드는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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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13, 2018, 06:12:00

디지털 유관부서 체험·코딩교육·앱 개발 등...“디지털 인재 양성 지상 과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시중은행들의 신입행원 연수 프로그램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자기주도적 커리큘럼이 도입되는 가운데, 일부 은행은 ‘행군’과 같은 구시대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없애고 시류에 맞는 연수프로그램을 도입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이번 신입행원 연수에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신한은행은 일반적인 은행직무 지식 외에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창의성 기반 자율적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글로벌, 정보기술(IT), 빅데이터 등 분야별 유관부서를 방문하는 등 실제적인 학습으로 새롭게 변하는 은행업을 느끼고 학습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formation)’을 기반으로 한 자기주도형 학습이 전년과 대비해 주요한 변화라는 설명이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DT마인드’ 함양을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고, 그룹 DT랩과 연계해 코딩교육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초 ‘100km 행군 프로그램’으로 논란을 빚은 KB국민은행의 경우 이번 신입행원 연수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삭제했다. 대신 연수생들의 자율을 보장한 ‘팀 자율여행’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디지털 관련 교육도 병행한다. IT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에 대한 이론 교육과 더불어 코딩교육·앱 개발 체험도 진행한다.

 

은행권이 신입행원 연수 프로그램부터 디지털 교육에 매진하는 이유는 은행직무에 디지털 기술의 침투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을 모르면 은행원으로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신한은행의 경우 디지털의 또다른 영역인 블록체인 기술을 은행 업무 전반에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미 ‘이자율 스왑(IRS) 거래’ 체결 과정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앞으로 수출입금융·외환·여신·파생상품·채권 등에도 블록체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은행권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DT)은 금융을 포함한 모든 산업에서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모든 은행들의 지상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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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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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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