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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용자 반발에 결국 친구탭 개편…‘친구목록’ 첫 화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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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9, 2025, 17:09:05

카카오, 이용자 불만 증가에 기존 친구탭 복원 등 개선 방안 발표
개발 일정 등 고려해 4분기 내 적용…미성년자 보호 위한 절차도 간소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카카오[035720]가 15년만에 대규모 개편을 진행한 카카오톡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증가하자 29일 기존의 친구탭을 복원하는 등 개선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23일 기존 가나다 순으로 나열되어 있던 친구 탭을 간소화하고 피드형 인터페이스로 바꾸는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에 친구목록만 나열되어 있던 친구 탭이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 피드와 유사한 형태로 변경됐습니다.

 

홍민택 카카오 CPO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if(kakao)25)' 컨퍼런스에서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대화와 관계, 일상을 더욱 쾌적하게 만들고자 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업데이트 직후, 이용자들은 불편을 호소하며 업데이트된 카카오톡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기존과 달라진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불편하고 이질적이란 것이 주된 불만입니다.

 

한 카카오톡 이용자는 "기존에는 친구 탭에 들어가자마자 친구를 찾거나 나와의 대화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했는데 지금은 원치 않는 프로필 사진 변경과 같은 피드가 메인으로 떠 이용하거나 보기 불편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변경된 카카오톡 친구 탭에서는 기존처럼 친구목록을 확인하려면 친구 탭에 들어가 중간에 위치한 '친구' 탭을 눌러서 들어가야만 합니다.

 

피드와 UI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광고 배너에 대해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업데이트 직후에는 친구 탭을 들어가면 곧바로 최근 프로필 사진 변경과 같은 피드와 함께 스크롤을 내리면 인스타그램 광고와 같은 광고 피드가 중간중간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이용자들의 항의가 발생하자 카카오는 '생일인 친구' 목록을 위로 올려 스크롤을 내려야만 피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UI를 일부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생일인 친구' 목록에 대해서도 기존의 작지만 명확히 생일 정보를 표시했던 형태와 달리 과도하게 프로필이 크게 나타난다는 불만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번 카카오톡 개편에 대한 불만의 핵심은 대화에 집중되어 있던 카카오톡이란 플랫폼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로 변화하려 한 것입니다. 기존 시중의 SNS는 타인이나 지인의 게시물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보안과 익명성이 존재했지만 연락처와 연동이 되는 카카오톡은 그런 점에서 취약점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다수가 사용하는 앱 또는 플랫폼이 개편 이후 기존과 달리 익숙하지 않거나 이질적이라는 이유로 사용자의 불만이 나오는 사례는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카카오톡 개편의 경우 앱 마켓에서 1점 리뷰가 급증하고 업데이트 차단 방법, 구버전 롤백 방법 등이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공유되면서 카카오의 예상보다 거센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카카오는 기존 '친구목록'을 카카오톡 친구탭의 첫 화면으로 되살리고, 현재의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선 사안은 개발 일정 등을 고려해 4분기 내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입니다. 지난 27일 '지금탭(숏폼)' 내에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신설해 접근성을 높인 데 이어 신청 및 설정 등을 더욱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탭 개선 계획 외에도 여러 UX, UI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경청, 반영하여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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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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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으뜸가전사업’ 동참으로 가전제품 매출 20 이상 증가

삼성전자, ‘으뜸가전사업’ 동참으로 가전제품 매출 20% 이상 증가

2025.09.30 09:27:2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의 판매가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하 으뜸가전사업)'에 동참한 지난 2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으뜸가전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총괄,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10%,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환급해 주는 사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에 맞춰 에너지를 절감하는 AI 기능을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선보이는 한편, 으뜸가전사업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다양한 구매 혜택도 제공해 왔습니다. 최대 30만원의 정부 환급 혜택과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최대 10%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 등 구매 혜택에 더해 고효율 가전 구매로 인한 실질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가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에어컨·세탁기·냉장고는 기본 성능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AI 기능을 갖춰 전기료 절감을 중시하는 소비자 호응을 받았습니다. 고효율 에어컨과 세탁기 판매는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났으며 냉장고 판매도 15%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에 7~8월 두 달간 전체 삼성전자 가전 판매 중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가전 매출이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은 무풍 모드 사용 시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고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전해 주는 '쾌적 제습' 기능을 지원합니다.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세탁물 1kg 세탁 시 소비전력량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45% 더 낮으며 'AI 절약모드'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냉장고 모델인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탑재되어 냉각 효율을 높였습니다. 'AI 하이브리드 쿨링'은 사용 환경을 감지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효율을 내는 냉각 방식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줍니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에너지소비효율1등급 제품 중에서도 'AI 가전 3대장'이 높은 에너지효율과 AI 기능을 모두 갖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판매를 견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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