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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금 회수 걱정되면 ‘반환보증’ 가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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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0, 2018, 12:12:00

금감원, 세입자가 알아야 할 반환보증 정보 소개...보증기관이 임대인 대신 보증금 전액 반환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사람은 ‘반환보증’에 가입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 후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는 경우 보증기관이 전세 보증금 전액을 세입자에게 반환해 주는 상품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20일 ‘전세가 하락기, 세입자가 꼭 알아야 할 반환보증’ 정보를 소개했다.

 

전세자금대출은 은행이 담보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주택금융공사(HF),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서울보증보험(SGI) 등 3개 보증기관의 보증서가 수반돼 대출이 실행된다. 이 때, 대출을 받는 세입자는 별도의 보증(보험)료를 내게 된다.

 

 

여기서 보증의 종류는 ‘상환보증’과 ‘반환보증’으로 나뉘는데, 상환보증은 세입자가 은행에 전세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는 경우 보증기관이 대신 대출금을 상환해 준다. 즉, 전체 전세보증금 중 은행 대출금을 제외한 세입자 본인의 돈은 여전히 돌려받지 못하는 셈이 된다.

 

반환보증은 상환보증과 달리 전세보증금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는 상태인 경우, 보증기관이 임대인을 대신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세입자들은 이러한 보증내용의 차이보다는 금리 및 대출한도에 주안점을 두고 대출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며 “전세가 하락기에는 임대인이 전세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할 수 있어 보증 선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반환보증을 제공하는 기관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다. 모든 대출에 상환보증은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지만, 반환보증은 HUG의 ‘전세자금 안심대출’에만 있으므로 대출 신청 때 반환보증을 이용하길 원하는 세입자는 이 대출을 신청하는 것이 편리하다.

 

보증요율은 주금공 보증대출이 상환보증요율 0.05~0.30% 사이에서 책정되고, HUG의 전세자금 안심대출은 ‘상환보증요율 0.05% + 반환보증요율 0.128%(아파트), 0.154%(아파트 외)’ 고정이다.

 

예를 들어 전세보증금 2억원, 그 중 대출금이 1억 6000만원인 아파트를 가정했을 때 주금공 보증 대출(상환보증요율 0.15% 가정)의 보험료는 48만원(1억 6000만원×0.15%×2년)이며, HUG의 전세자금 안심대출(상환+반환보증) 보험료는 67만 2000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안심대출의 경우 반환보증료가 추가 부과됨에도 불구하고 상환보증요율이 낮게 책정돼 비용 측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며 “특히 대출자가 사회적 배려계층에 해당되면 보증료의 40%를 할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 전셋집에 살고 있는 세입자도 반환보증만 별도 가입이 가능하다. HUG와 SGI에서 단독가입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보증금 요건과 보증요율 등을 따져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 가입하면 된다. 단, HUG는 계약기간 50% 경과 전, SGI는 계약기간(2년) 10개월 경과 전에만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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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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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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