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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면옥·양미옥 자리 지킨다”...서울시, 정비사업계획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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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23, 2019, 14:01:46

서울시 “전통산업과 생활유산 보존 관점 반영..올 연말 종합대책 내놓을 것”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서울시가 최근 재개발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청계천 세운상가 일대를 보존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에 을지면옥, 양미옥 등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기억돼 내려오는 유무형 생활유산이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세운정비촉진지구 일대 재개발 사업을 도심 전통산업과 노포(老鋪) 보존을 위해 전면 재검토하고, 올해 말까지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역사도심기본계획’에 생활유산을 반영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법제화된 제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정비사업 추진과정 중 건물 철거 문제에 대해선 사각지대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 동안 역사문화자원에 대해 최대한 보존 원칙을 지켜왔지만,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정비사업 계획에 생활유산 보존에 대한 내용을 반영하지 못한 채 추진됐다”며 “이제라도 정비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세운3구역 생활유산으로 지정된 을지면옥과 양미옥은 중구청과 협력해 강제 철거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중구청에 사업시행인가가 신청된 상태인 공구상가 밀집지역 ‘수표도시환경정비규역’은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사업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토지 보상 및 입주자 이전 협의가 완료된 세운 3구역 내 3-1·4·5구역은 기존대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서울시는 종합대책을 세우기 위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이와 관련해 소유주와 상인, 시민사회단체, 관련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 논의구조를 만들어 협의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역사와 지역 정체성을 담고 있는 노포 등 산업생태계를 최대한 보존하고 활성화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기본 방향”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시민 역사 속에 함께해 온 소중한 생활유산들을 보존의 관점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지주공동사업추진위원회와 을지면옥이 토지보상문제를 놓고 공방 중인 가운데 을지면옥은 현재 위치에서 장사 할 수 있다면 재개발 자체는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양 측은 현재 서울시 중재안을 놓고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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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crysta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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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영상 사장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AI 모델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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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0 11:06:0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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