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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고음질’로 스마트 스피커시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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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4, 2019, 16:01:20

21일 LG전자 ‘엑스붐 AI 씽큐’ 출시..삼성전자 ‘갤럭시 홈’ 출시 임박
‘메리디안 오디오’와 ‘하만 스피커’ 강점 살려 구글·아마존과 경쟁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전자가 지난 21일 ‘엑스붐 AI 씽큐’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도 지난해 8월 공개한 ‘갤럭시 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두 기업은 제조업체라는 강점을 살려 기존 스마트 스피커와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은 스피커의 ‘본분’인 음향에 집중했다. SK텔레콤 ‘누구’·KT ‘기가지니’·네이버 ‘웨이브’·카카오 ‘카카오미니’ 등 국내 스마트 스피커 업체뿐만 아니라 구글과 아마존을 비롯한 다른 스마트 스피커 제조사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인수한 하만의 음향기기 제조 기술을 갤럭시 홈에 도입했다. 고음질 하만 AKG 스피커 6개가 제품을 원형으로 둘러싸고 있다. 바닥에 달린 서브 우퍼는 중저음을 담당한다. 8개의 원거리 마이크가 공간을 분석한 뒤 최적의 음향을 제공한다.

 

 

LG전자의 엑스붐 AI 씽큐는 자사 오디오 브랜드인 ‘엑스붐’의 모델 중 하나로 출시됐다. 세계 홈 오디오 시장 35%를 점유하는 엑스붐의 고음질 오디오 기술이 탑재됐다. 일본 오디오 협회에서 고품질 오디오 인증도 받았다.

 

엑스붐 AI 씽큐는 ‘메리디안 오디오’의 기술이 접목됐다. 메리디안 오디오는 맥라렌·랜드로버·재규어 등 고급 자동차 사운드시스템에 탑재되는 오디오 브랜드다. 무손실 음원 스트리밍 규격을 개발하는 등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고음질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스마트 스피커 시장의 후발주자이기 때문이다. 이미 글로벌 시장은 아마존이 2014년 첫번째 스마트 스피커 에코를 출시한 이후 구글과 양강구도를 이루고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시스에 따르면 판매량 기준 두 회사의 지난해 상반기 스마트 스피커 시장점유율은 59.3%로 과반이 넘는다. 여기에 알리바바와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도 각각 15.6%와 10.4%를 기록하며 약진하고 있다. 

 

최근 전자업계는 오디오 기기뿐만 아니라 일반 가전에 음성인식을 도입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하는 추세다. 이달 출시된 삼성전자 ‘무풍에어컨’과 ‘LG 휘센 씽큐 에어컨’ 모두 인공지능 플랫폼 음성인식을 지원한다.

 

엑스붐 AI 씽큐는 인공지능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로 자사 LG 씽큐 브랜드 가전제품 8종과 구글과 호환되는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 홈은 ‘뉴 빅스비’가 쓰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스마트싱스’를 활용한 타사 플랫폼과의 연계 가능성도 있다.  

 

영국 IT매체 포켓린트는 갤럭시홈의 출시일을 올해 상반기로 전망하며 가격은 약 350달러로 예상했다. 엑스붐 AI 씽큐는 24만 9000원으로 가격면에서 유리하다. LG전자 관계자는 “선출시로 삼성 갤럭시홈보다 시장점유율을 먼저 가져갈 수 있을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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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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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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