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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공조 에어컨 미국서 ‘퍼포먼스 어워드’ 6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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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01, 2019, 11:02:44

냉동공조협회에서 6개 제품군에 성능 인증..‘북미 지역특화제품’ 앞세워 경쟁력 늘린 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전자 공조 솔루션이 미국에서 공조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았다. 북미 지역특화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춘 결과다.

 

LG전자는 최근 자사 6개 공조 제품군이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가 주는 ‘퍼포먼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LG전자가 이 시상식에서 한번에 6개의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냉동공조협회는 1953년 출범한 단체로 세계 약 350개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다.

 

협회는 제품 성능 평가 과정은 철저하다. 협회가 인증한 제품 중 제조사·제품군별 20%씩 무작위로 선정해 대표적인 미국 규격 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의 전문가들이 실제 성능이 제품 사양에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과정을 거친다. 3년 연속으로 1차 성능평가를 통과해야 수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3년 동안 ‘멀티브이(Multi V)’·‘냉난방겸용(USHP)’·‘냉방전용(USAC)’·‘피택(PTAC)’·‘수냉식 칠러’·‘공냉식 칠러’ 등 6개 주력 제품군 56개 모델이 냉동공조협회의 성능평가를 통과했다.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이 제품은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혹한에도 난방 운영을 할 수 있어 겨울철 기온이 많이 낮은 미국 북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

 

냉난방겸용과 냉방전용 대표모델인 ‘멀티에프’는 대형 단독주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실외기 1대로 최대 5대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다. 실내기 각각을 개별적으로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실내기도 벽걸이·카세트·덕트 중 원하는 타입을 설치할 수 있다.

 

실외기와 실내기가 일체형인 ‘피택’은 내구성이 좋아 오랫동안 쓸 수 있어 호텔 등 숙박업소에서 인기가 많다. LG전자는 열교환기 부식을 막아내는 특수 코팅 기술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음이 작다는 장점도 있다.

 

LG전자는 최근 3년 간 미국 에어컨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지역 특화 제품으로 미국 에어컨 시장에서 ‘수익 기반 성장’의 토대를 구축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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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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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금융위 상호금융권 리스크관리 강화…과도한 수신경쟁엔 ‘경고’

2025.05.28 17:10:1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9월 전 금융권 예금보호한도 동시상향을 앞두고 정부와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나섰습니다. 예금보호한도가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오를 때 발생할 수 있는 급격한 머니무브(자금이동) 또는 과도한 수신경쟁이 건전성이나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28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상호금융중앙회(신협·농협·수협·산림·새마을금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2년간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대응해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이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음에도 상호금융권의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이 상호금융권에 미칠 수 있는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금융당국은 유동성·건전성이 취약한 조합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이 2022년 이후 상호금융권 수신금리·이동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금보호한도 상향시 중소업권으로 수신이 유입(업권간 이동)되더라도 개별 금융기관별(업권내)로는 자금이 유출되는 등 영향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개별 금융기관 밀착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은 또 예수금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체 조합의 예수금 변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일별 변동내역을 집계해 관계기관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다면 중앙회 자금지원을 통해 우선대응하는 한편 부족할 땐 한국은행이 특별대출이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등으로 개별조합의 유동성 위기를 조기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은 상호금융권을 향해선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을 당부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과도한 수신경쟁은 금리왜곡과 건전성 악화라는 또 다른 리스크를 초래한다는 걸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며 "예금보호한도 상향으로 인한 자금이동이 상호금융권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금리 경쟁을 통한 외형성장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자금운용과 신뢰회복"이라며 "각 중앙회는 개별조합이 단기 수신경쟁에 매몰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연체율 관리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도 차질없이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각 상호금융중앙회는 실시간으로 건전성·유동성을 모니터링하며 이상징후 포착시 금융당국과 관계부처에 즉각 공유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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