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보험금 지급거절 ‘KB生·MG손보 1위 불명예’

URL복사

Friday, May 30, 2014, 13:05:55

KB生 “합당하게 거절된 경우 많아”..MG손보 “계약건수 적어 수치 높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보다 보험금 지급을 더 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사로는 KB생명이, 손해보험사로는 MG손해보험이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전체 보험사의 평균 보험금 부지급률이 지난해보다 증가했고 이는 불완전 부실판매로 인한 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금소연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율은 1.02%로 전년 0.96%보다 6.2%p증가했고, 이는 손해보험사 0.88%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역시 보험금 부지급율이 전년 0.87%에서 0.88%로 소폭 증가했다.

 

또한 금소연이 201312월 기준으로 전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금 부지급률과 보험금 불만족도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생명보험사 중 KB생명이 4.08%로 보험금 부지급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AIA생명이 3.81%, 동양생명이 2.98%로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사로는 MG손보가 5.83%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ACE손보가 2.69%, AIG손해보험이 1.58% 순으로 높았다. 특히 MG손보는 전년 2.65%에서 5.38%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불만족도가 높은 생명보험사에 AIA생명이 3.6%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라이프생명이 2.7%, 알리안츠생명이 2.48%로 높은 수준이었다. 손해보험사에는 AIG손보가 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더케이손보가 1.7%로 높았다.

 

반면, 보험금 부지급율이 가장 낮아 보험금 지급이 가장 원활한 생명보험사에는 신한생명이 0.33%, 손해보험사에는 AXA손해가 0.44%로 가장 낮았다.

 

또한 보험금 불만족도가 가장 낮은 보험사는 현대해상이 0.01%로 전체보험사 중 가장 낮았으며, 이어 동부화재 0.03%, LIG손보가 0.04%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AXA손보는 전년 3.08%에서 0.44%로 1년 사이 대폭 감소해 지난해 불명예를 회복했다. 농협손보도 전년 4.97%에서 1.09%로, AIG손보도 전년에 비해 보험금 부지금 건수가 56% 감소했다.

 

이에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은 보험금 부지급율과 보험금 불만족도는 불완전판매와 밀접한 지표로 금융소비자가 보험사와 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다고 말했다.


보험금 부지급율 1위를 기록한 보험사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KB생명 관계자는 해당부서에 확인해보니 보험금 지급사유가 아닌데도 보험금을 청구(부담보청구건)하는 사례가 전체의 30%정도 차지했다면서 또 타사에 비해 보험사 규모도 작고 계약건수도 적어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게 나오는 편이다고 해명했다.

 

MG손보 관계자는 이번 수치는 지난해 5월 정식 출범한 이후의 계약건수에 대한 부지급율을 계산한 것으로 계약건수 자체가 적어 수치가 다소 높게 나왔다“1년 미만의 계약은 보통 근접계약이라고 하는데, 이 중 책임개시일이전에 청구한 건수에 대한 지급이 안된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험가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보험금을 청구하게 되면 과거 의료기록 등을 확인하는데 이 과정 중 보험금지급이 거절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현재 보험금 부지급율은 보험금을 청구하는 모든 건에 대한 지급거절인 경우를 반영하고 있다면책사유에 해당돼 보험금 지급이 합당하게 거절돼도 부지급율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