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가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위해 의예과 학사운영 설명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부산대 의과대학(학장 조원호)은 지난 13일 오후 부산캠퍼스 학생회관 대강의실에서 '2025학년도 의예과 학사운영 설명회'를 개최하고 의예과 학사운영 방안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안내했습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의예과 학생(23, 24, 25학번)과 학부모, 의학과 1학년(22학번) 일부 학생 등 총 450여 명이 참석해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조원호 학장은 “그간 학장단과 학생대표단 간담회를 통해 꾸준히 소통했으나 대학의 뜻을 충분히 전달하고 장기 공백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조 학장은 3개 학번이 함께 수업을 듣게 되는 ‘트리플링’을 피하기 위한 대책과 준비 상황을 직접 발표했으며, 특히 23학번 학생들에게는 계절수업을 통해 학점을 취득해야 2026학년도 의학과 진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수업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설명회 이후 의과대학은 23, 24, 25학번 학생들을 대상으로 계절수업 참여 여부를 조사했고, 14일 오전까지 조사된 결과 다수의 학생들이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학본부와 협의해 계절수업 강좌 개설을 즉시 추진할 계획입니다. 조원호 학장은 “지금은 학생들이 하루빨리 학업에 복귀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대학은 학생들의 교육과 학습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