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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작년 순익 3조 689억..전년比 7.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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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08, 2019, 17:02:17

시장 전망치인 3조 3118억원 하회..4분기 희망퇴직·특별보로금 등 비용 증가 영향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B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7%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리딩 뱅크’ 수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KB금융(회장 윤종규)은 8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18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 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7.3%(2425억원) 줄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3조 3118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결과다.

 

4분기 당기순이익 감소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의 4분기 당기순이익은 2001억원으로 전년 동기(4539억원) 대비 50% 이상 급감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무려 79% 줄었다. 희망퇴직(세전 2860억원)·특별보로금(1850억원) 등으로 인한 일회성 지출이 컸다.

 

이밖에 KB금융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손해보험업 부진에 따른 기타영업손실 증가 등을 실적 감소의 주 요인으로 지목했다.

 

KB금융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다음주 신한금융지주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된다. 신한금융의 2018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3조 1495억원으로 KB금융에 800억가량 앞선다.

 

이번 실적과 관련, KB금융 관계자는 “비록 4분기 실적이 몇 가지 거액의 일회성 비용과 유가증권 관련 손실 등으로 지난 3개 분기 평균 실적을 크게 하회하고 있지만, KB금융의 경상적인 이익체력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룹 부문별 경영실적을 보면,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8.0% 성장한 8조 9051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의 경우 1.99%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2조 243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9.4% 증가했다.

 

기타영업손익의 경우 2884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들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로 주식과 ETF, 파생결합상품에서 손실이 발생했고, 손해보험업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경쟁 심화에 따른 사업비 증가로 이익이 축소된 영향이 컸다. 일반관리비는 4분기 희망퇴직 비용 확대로 전년 대비 6.0%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479조 6000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9.8% 증가했고,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73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9% 상승했다. NPL비율은 0.61%, BIS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60%·13.97%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은 KB국민은행이 당기순이익 2조 22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이밖에 KB증권 1788억원, KB손보 2623억원, KB국민카드 3292억원 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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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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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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