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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수소차式 연료전지’로 공장 비상전력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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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13, 2019, 10:02:57

정전 시 비상전력·피크타임 보조전력..에너지효율·저소음 장점
수소 열차·선박 등 다른 분야에도 접목 가능..수소사회 첫 걸음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모비스가 수소전기차에 적용된 수소연료전지모듈을 활용해 건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수소 발전시스템을 선보였다.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을 세계 최초로 일관생산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독자 기술력을 자동차 분야가 아닌 발전 시스템에 접목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충북 충주에 위치한 수소연료전지 공장에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연료전지스택, 구동모터, 전력변환부품, 수소공급장치 등 수소전기차 부품을 종합 생산하는 곳은 전 세계에서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이 수소 비상 발전기는 공장 정전 시 비상 전원, 계절별 전력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보조 전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수소차 부품공장 가동에 소요되는 전기의 일부를 수소에서 뽑아내는 방식이다. 

 

수소 비상 발전시스템은 현재 양산 중인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되는 수소연료전지모듈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용 수소연료전지 5개를 나란히 병렬로 연결해 최대 450kW의 전력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 발전량은 충주공장 전체 전력 소요량의 약 7% 수준으로 비상상황이 발생하거나 피크타임 때 대응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모듈을 그대로 적용하는 한편, 발전기에 필요한 병렬 제어기, 열관리 시스템,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은 별도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수량조절, 안전성, 높은 에너지효율, 무공해, 저소음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특히 전기를 만들어내는 연료전지모듈의 수량을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조절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건물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비상 발전량, 보조 전력량에 따라 필요한 만큼 연료전지모듈을 연결하면 되기 때문이다.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 시스템은 높은 에너지 효율과 무공해, 저소음 등의 장점도 있다. 수소연료전지모듈을 구성하는 각 부품은 모두 방폭 설계가 돼 있고 수소 자동 감지, 외부 배기 시스템 등이 작동하기 때문에 안전 측면에서도 염려가 없다.  

 

현재는 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인프라 미흡으로 설치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앞으로 수소 에너지 사용이 활성화되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충주공장 운영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른 생산 거점에도 수소 비상 발전 시스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안병기 현대모비스 전동화사업부장은 “충주공장 수소비상발전시스템은 수소차 핵심 기술을 활용해 수소 사회를 구현하는 첫 걸음”이라며 “차량용 수소연료전지모듈은 발전뿐 아니라 수소 열차나 선박, 드론, 건설기계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도 접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충북 충주에 위치한 친환경차 부품단지 내에 수소연료전지 제 2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 3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은 오는 2022년 약 13배 수준인 연 4만대 규모로 확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50만대와 발전·선박·철도 20만대 등 총 70만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 리더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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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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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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