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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CJ헬로 지분 ‘50%+1주’ 800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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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4, 2019, 14:02:58

CJ ENM 보유 지분 인수 의결..최대주주 지위 확보·유료방송업계 점유율 2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LG유플러스가 CJ헬로 지분을 인수를 결정하고 지분을 보유한 CJ ENM과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정부 인허가를 얻을 경우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업계 2위로 오른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이사회를 열어 CJ ENM(대표 허민회)이 보유한 케이블TV 업체 CJ헬로 지분 53.92% 중 일부를 인수하기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 50%+1주를 80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이사회 의결에 이어 CJ ENM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전기통신사업법·방송법·공정거래법 등 관련 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정부에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정부 인허가를 얻으면 CJ헬로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한편 CJ헬로는 2018년 4분기 IR기준으로 케이블TV 가입자 420만여명을 보유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78만여명, 알뜰폰 가입자는 79만여명에 이른다.

 

현재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업계 점유율은 2018년 상반기 기준 11.4%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CJ헬로(13.02%)를 인수할 경우 SK브로드밴드(13.97%)를 제치고 업계 점유율 2위로 오른다.

 

1위 방송사업자는 KT-KT스카이라이프(30.86%)다. 딜라이브를 인수 할 것이란 추측도 있었지만, 합산규제 점유율 상한(33.3%)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딜라이브 인수 시 점유율이 37.31%로 상한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지분인수와 시너지 발굴을 통해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방송서비스와 5G를 기반으로 한 AR·VR 서비스에 AIoT 등을 접목한 융합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삶의 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 이번 인수를 통해 방송통신 산업 관련 사업자들과 지속적으로 상생 협업해 선순환적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방송의 공공성과 보편성·다양성·지역성 등 공익적 가치를 유지하고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은 “CJ헬로 지분인수를 통해 방송통신 융합을 선도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정체된 방송통신 시장의 서비스 경쟁을 촉진해 본격화되는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분인수는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방송통신 융합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유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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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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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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