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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업체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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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9, 2019, 16:02:32

리튬 금속전지 개발 위한 협약 체결..전도성 유리 분리막 연구에 투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SK이노베이션이 미국의 배터리기술 개발업체와 손잡고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개발에 나선다. 향후 3년 안에 전도성 유리 분리막을 개발해 리튬 금속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미국 배터리 기술 개발 업체인 폴리플러스 배터리 컴퍼니와 리튬 금속전지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SK이노베이션은 폴리플러스가 보유한 전도성 유리 분리막 연구 개발에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며 향후 지분 투자 및 기술 라이선스 확보 옵션도 검토 중이다. 오는 2021년 하반기까지 전도성 유리 분리막에 대한 연구를 끝내고 리튬 금속 전지 개발에 적용할 방침이다. 

 

리튬 금속전지는 흑연대비 10배 이상의 용량을 지닌 리튬 음극을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밀도가 약 1000Wh/ℓ 수준이다. 일반 리튬 이온 전지보다 두 배 가량 높아 미래 전기차 배터리 모델로 꼽힌다. 

 

다만 배터리 충전 과정에서 음극 표면에 리튬이 적체되는 ‘덴드라이트’가 분리막을 통과해 화재가 이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전도성 유리 분리막은 덴드라이트가 분리막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억제한다는 점에서 향후 상용화를 위한 핵심 소재로 구분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이 작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을 통해 기술을 확보하는 첫 번째 사례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업체, 대학, 연구기관과 협업해 미래 기술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한 리스크 최소화가 가능하고 기술 보유 업체와 연대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개발 트렌드를 반영해 적시에 기술을 확보할 수 있어 바이오·제약, 친환경에너지 소재 업계에서 주로 활용된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기술혁신연구원장은 “빠르게 진행되는 미래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한 차세대 핵심 역량은 기술력”이라며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다양한 외부 단체와 협력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배터리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결정한 SK이노베이션은 국내는 물론 중국 창저우, 헝가리 코마롬, 미국 조지아 지역에 배터리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2025년까지 추가 수주를 통해 총 생산량을 60GWh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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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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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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