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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월드 매장서 VR 체험”...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 2.0’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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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7, 2019, 11:02:14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새로운 고객가치 비전 발표
새로운 서비스·고객맞춤 혜택·사회적 가치 창출 중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SK텔레콤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고객가치혁신 2.0’을 선언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의 ‘초(超)시대’ 혁신 발표에 이은 고객가치 비전이다. 

 

SK텔레콤은 “초시대는 현재를 뛰어넘어 5G로 열리는 새 시대를 함축한다”며 “올해 고객가치 혁신은 새로운 서비스·고객맞춤 혜택·사회적 가치 창출 등 3대 영역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3월부터는 ‘초시대, 생활이 되다’라는 주제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다. 

 

◇ 고객가치혁신 2.0, ICT 전 영역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박정호 사장이 고객가치혁신을 선언한 이후 T요금추천과 약정제도를 고객친화적으로 개선했다”며 “T플랜 요금제와 다양한 로밍 상품을 출시해 통신비 부담을 줄이고 T Day나 0(Young) 등 차별화된 혜택도 선보였다”고 말했다.

 

회사가 자체 조사한 결과 고객 긍정 인식은 지난해 상반기 56.4%에서 하반기에 73.5%로 상승했다. 해지율도 역대 최저치인 1.22%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업계는 SK텔레콤이 통신 시장 패러다임을 보조금 경쟁에서 서비스 경쟁으로 바꾸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망사업(MNO) 부장은 “지난해 고객가치혁신은 단기적 수익 감소를 감내하며 이동통신 영역의 불합리한 관행과 체질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올해는 전 영역으로 확대해 고객·파트너·사회와 상생하는 서비스 컴퍼니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AR·VR 포함 5세대 이동통신(5G) 미디어 서비스 공개 예정

 

5G가 본격화되면서 SK텔레콤도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등 새로운 미디어 영역을 발굴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협력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AR 기기 개발사 ‘매직 리프(Magic Leap)’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통신시장에 ‘AR 글라스’를 독점 유통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AR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AR게임 ‘포켓몬고’를 개발한 게임사 ‘나이언틱(Niantic)’과도 한국 5G 대중화 시점에 맞춰 게임 공동 마케팅 등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 이밖에 넥슨 VR 게임과 협력하고, 옥수수(oksusu)를 VR 플랫폼으로 강화하는 등 콘텐츠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5G 기반 미디어 서비스도 공개한다. 옥수수에 별도로 5GX 전용관을 만들어 5G로 즐길 수 있는 공연·게임 등 실감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야구경기를 실감형으로 보여주는 5GX 프로야구 서비스도 선보인다. 지상파 3사 콘텐츠와 전용 데이터를 결합한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T전화 애플리케이션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100만 고객이 이용 중인 T전화는 통화플랫폼을 넘어 ‘Mixed Media Comm.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라며 “통화품질을 개선하고 상대와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능이나 AI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통신 기반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도 KT·LG유플러스와 연동해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 프리 혜택과 스마트폰 선탑재로 이용자 확대를 노린다. ‘baro’로 브랜드를 변경한 SK텔레콤 로밍 서비스는 새로운 요금제 개편을 앞두고 있다.

 

◇ 제휴·협력 늘려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SK텔레콤은 ‘통합 오퍼링 시스템’으로 고객 특화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군인·어린이 등 가입자 특성을 고려한 세분화 서비스도 확대한다. 외국인에게는 내국인 수준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T멤버십 혜택도 늘어난다. T-Day 할인 이벤트가 추가된다. VIP 혜택은 모빌리티·미디어·보안·쇼핑 등 ICT 전 영역으로 확대시킨다. ‘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 애플리케이션도 헬스케어 전반으로 제휴 할인을 늘릴 예정이다.

 

◇ 오프라인 매장 개방해 사회적 가치 창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SK텔레콤은 오프라인 매장을 ‘행복커뮤니티’라는 개방공간으로 조성한다. 이곳에서 전시·ICT 기술 체험·노인과 청소년 ICT 교육을 진행한다. T월드 매장은 5G와 AR·VR을 경험하고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T플레이스’로 바꾼다.

 

또한 T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에 ‘열린 멤버십’을 신설해 사회적 기업과 소상공인이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회사가 가진 자산을 사회 구성원에게 개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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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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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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