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다음주 있을 FOMC, 브렉시트 등 주요 변수를 앞두고 변동성이 제한된 모습이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포인트(0.11%) 오른 2087.89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국내증시는 개별 종목별 이슈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며 “미 증시 마감 후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로 상승중인 인텔로 인해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향후 전망에 대한 부담이 유입된 철강업종은 부진을 보이는 등 종목별 차별화 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시장 초점은 오는 30일~31일 예정된 10월 FOMC 변수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시장은 지난 9월 FOMC에 이은 추가 25bp 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시장측 요구에 연준이 시의성있게 화답할 수 있는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10월 워싱턴 미중 무역협상을 통한 스몰딥 합의와 최악의 노딜 브렉시트 현실화 우려가 경감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10월 FOMC 간 추가 금리인하 여지를 일정수준 제한할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은 각 577억원, 41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079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우선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은 상승 마감했다. 이중 SK하이닉스는 3% 이상 상승률을 보였고,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은 1% 이상 오르며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전자우(00538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는 하락 마감했다. 현대모비스는 1% 이상 빠졌다.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들은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비슷했다. 의료정밀(1.49%), 전기전자(0.81%), 운수창고(0.58%), 유통업(0.56%), 서비스업(0.48%), 의약품(0.42%), 전기가스업(0.41%), 운수장비(0.29%), 제조업(0.21%)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철강금속(2.45%), 건설업(1.04%), 기계(0.88%), 종이목재(0.82%), 통신업(0.82%), 화학(0.67%), 보험(0.56%) 등이 하락 국면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 2965억원 규모로 거래량은 3억 3850만주 수준을 기록했다. 종목을 살펴보면 상한가 2개를 포함해 총 302개가 올랐고 506개가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38포인트(0.97%) 내린 652.3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