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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중동발 위기↓·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틀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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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0, 2020, 16:01:13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1% 가까이 오르며 올 해 들어 처음 220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이란이 군사적 충돌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고 미중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덕분이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4포인트(0.91%)가 올라 2206.3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63% 상승하며 마감한 코스피는 이날도 상승폭을 키워나가다 2200선 위로 안착했다.

 

친 이란계 무장단체들의 미군 공군기지 미사일 공격에도 불구,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정부가 군사적 충돌은 피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극단적 충돌에 대한 우려는 잦아든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류허 중국 부총리가 오는 13~15일 미 워싱턴DC를 방문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높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완화되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15일로 예정된 미중 합의 서명에 시장이 주목했다”며 “IT와 게임 업종 등 기술주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코스피 강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3801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 3630억원, 2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LG화학(051910)은 6% 이상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4% 가까이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전자(005930), NAVER, LG생활건강 등이 1% 이상 강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는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이중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의약품 등은 2%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더불어 섬유의복,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반대로 의료정밀이 3%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전기가스업, 통신업, 금융업, 음식료품, 보험, 은행, 유통업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 8415만주, 거래대금은 6조 3292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6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65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74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6.94포인트(1.04%)가 올라 673.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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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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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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