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 떨어져 2234.52를 가리켰다. 지난주말 다우지수는 0.09%가 떨어져 2만 9398.08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5090명, 사망자가 121명 늘었다고 전했다. 누적 확진자는 6만 3851명, 사망자는 1380명이다. 이들은 중복 등을 이유로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진 분류 방식 변화로 확진자가 증가 폭이 다소 진정됐다. 후베이성 외의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감소한 점도 안도감을 제공했다. 다만 중국 당국의 잦은 수치 변경으로 정보 신뢰성이 떨어진 점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303억원, 204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51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 전기가스업, 통신업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파란불을 켰다. 특히 서비스업, 섬유읩복 등은 1% 내외로 빠졌고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화학, 증권, 유통업, 제조업, 건설업, 운수장비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하락 우위 흐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 이상 빠진 가운데 삼성SDI, LG화학, 삼성전자, NAVER 등이 1% 내외로 하락했다. 반대로 셀트리온은 2% 이상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는 보합으로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09% 떨어져 688.31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