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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의 교보뱅크 꿈' 결국은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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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29, 2014, 11:11:06

우리은행 인수전 참여 않키로..자금문제가 가장 큰 요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생명이 마침내 우리은행 인수전에 참여를 안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은행인수'의 꿈이 무기한 유보됐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매각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은행 해외공동투자자와 컨설팅사와 검토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이 제기됐다"며 인수불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자금'이었다. 우리은행 인수에 가장 큰 걸림돌로 예상됐던 부분으로 타 금융사와 함께 적극적인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해 조달하려고 노력했지만, 끝내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석기 교보생명 재무담당 전무가 전날까지 홍콩과 대만 등으로 자금조달에 나서는 등 인수를 위해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끝내 인수에 불참하게 돼 해외출장의 결과가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 애초 당국의 지적으로 제기됐던 '교보생명=개인 대주주 회사'라는 벽도 넘지 못했다. 신창재 회장이 지분의 34%를 가진 최대대주주라는 점이 걸림돌이 된 것이다. 보험업법상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를 위해 직접 조달 가능한 자금은 1조 3000억원(자산의 3%)에 그쳤다. 나머지는 투자자를 모아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신 회장의 '교보뱅크'를 설립하는 꿈도 한발짝 물러나게 됐다. 교보생명은 보험사 최초로 은행을 인수해 '어슈어뱅크(assure bank)'의 탄생을 꿈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꿈꿨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해 우리은행 경영권 매각 입찰 여부를 논의했으나 경영위원회에 결정을 위임했고, 25일 열린 경영위에서도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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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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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2025.10.29 16:51:09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 순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5.2%, 84.8%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29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순이익 84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됐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김재교 부회장이 총괄하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주도하는 L&D(Launching & Development) 전략팀 ▲특허 관리와 지원을 맡은 IP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회사는 R&D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내부 개발과 외부 기술을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기조 속에서 3분기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국내 매출 확대에 힘입어 2871억원을 달성했으며,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 시장에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를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조기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해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 등이 견조한 처방 실적을 보였으며, 지난 8월 출시된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미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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