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펩타이드 융합기술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은 펩타이드 기반 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 예방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스트라우만과 나이벡이 협업해 개발한 치은치주염과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제품에 적용됐다.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지난 2017년도에 치과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펩타이드 융합 기술을 스트라우만에 이전해 이뤄낸 성과로 스트라우만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가 진행 중이다.
본 특허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염증을 완화시키고 임플란트와 치아교정 장치 등 적용이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나이벡 독자물질인 항염 항균성 펩타이드에 기반하고 있어 구강 감염까지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치주염을 비롯한 구강 감염과 염증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를 위한 기술과 제품 개발은 세계 최초 전문 치료제 개발로 의미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이식이 보편화 되면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들의 상당수가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COIR저널)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관련 치료제 출시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와 달리 임플란트 치아와 잇몸뼈 사이에는 ‘치주인대’ 라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아 세균 감염 억제력이 떨어지는 반면 임플란트 주변에 신경이 없어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이는 잇몸의 붓기, 통증, 악취를 유발하고 고름이 형성되기도 하며 오래 지속될 경우, 잇몸뼈가 녹아 내리면서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빠질 수도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글로벌 1위 기업인 스트라우만과 협의를 통해 개발이 진행되는 기술로 1차적으로 예방 관련 제품이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글로벌 시장에 판매되고 있으며 치료 제품도 개발 중”이라며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예방과 조기 치료에 사용하는 제제 개발은 뜻깊은 성과”라고 전했다.
이어 “국내 특허뿐 아니라 해외 특허의 전망도 밝아 성장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기술의 특허 취득을 시작으로 구강 예방 제제와 감염 치료 관련 전문의약품까지 확대해 연구개발 중이며 앞으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