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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국내 보험사, 행사취소보험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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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26, 2020, 12:04:00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 취소되며서 보험 관심↑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으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행사 취소에 대비한 보험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6일 보험연구원이 내놓은 ‘행사취소보험 현황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일부 보험사가 행사종합·행사취소·공연종합보험 등의 이름으로 행사 취소 위험을 담보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는 미미합니다. 실제 2017년 한 해 동안 보험사가 거둬들인 전체 수입보험료에서 행사종합보험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0.0004%에 불과합니다.

 

행사취소보험은 행사의 취소나 연기, 중단 등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담보하는 상품입니다. 단 전쟁이나 폭동, 내란,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에 따른 손실은 일반적으로 보상하지 않습니다.

 

연구원은 이같이 행사취소보험이 활성화되지 않는 원인을 상품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찾았습니다. 보험연구원 정인영 연구원은 “행사와 관련한 위험을 대비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지 않다 보니 보험사도 이를 보장하는 상품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행사취소보험을 다루고 있는 국내 보험사는 KB손해보험, 코리안리, NH농협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처브라이프 등 5곳에 불과합니다.

 

한편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국제행사에는 보험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닙니다. 올해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 준비과정에서도 뮌헨리, 스위스리, 악사 등이 행사취소를 담보하는 보험을 제공했습니다.

 

지난 2003년에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가 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발생 이후 바이러스 관련 담보 조항을 추가한 행사취소보험에 가입해 현재까지 17년간 보험료를 내고 있습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행사들이 취소되고 손실이 커지면서 행사취소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보험사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행사취소보험 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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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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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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