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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에 보험설계사 영업 부진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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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ugust 30, 2020, 12:08:00

보험硏, 개인 이동 감소로 영업환경 악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은 ‘잠깐’에 그쳐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코로나19가 재확산될 경우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설계사의 대면영업이 더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사고와 입원 감소로 손해율이 개선되겠지만, 그 효과는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험연구원은 30일 ‘코로나19와 보험산업 관련 활동성 변화’ 리포트에서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올 상반기 보험시장에서 나타난 변화와 유사할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연구원이 제시한 상반기 변화를 살펴보면 우선 코로나 확산세가 거셌던 시기에는 교통량이 매우 감소했으나 진정된 이후엔 평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공공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코로나가 유행한 2~3월 교통량은 전년과 비교해 10% 정도 줄었다가 다소 누그러든 5월부터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동차 운행량이 일시적으로 감소 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손해율도 한시적으로 줄었을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재확산해도 손해율 감소 효과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원은 의료수요 감소도 코로나 사태로 일어난 변화 중 하나로 꼽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필수적이지 않은 의료이용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감염 우려로 자동차 사고가 나더라도 병원에 입원하지 않는 사례가 늘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의료기관 이용 감소 현상은 코로나 확산이 주춤했던 5월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 재확산 시에도 손해율 감소에 일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판매 채널에서는 개인의 이동량 감소로 대면 영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연구원이 인용한 애플사의 이동량 지표(자가용·대중교통·도보 이용량 단순평균)를 보면 3월까지 감소세를 보인 이후 반등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코로나 발생 이전인 1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연구위원은 “이동성 지표의 제한적인 회복은 설계사 채널의 영업환경 악화가 코로나 우려 완화에도 지속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에 비춰볼 때 코로나가 재확산되면 대면 채널의 영업환경 악화는 장기적으로 나타날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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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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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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