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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붙여라? 보험상품명 띄어쓰기 않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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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09, 2013, 10:10:04

[한글날 특집]"가능한 짧게 보이려고..특별한 이유 없이 관행적으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유명사인 상품명에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게 원칙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들도 다 그렇게 하잖아요. 띄어쓰기하는 게 그리 중요한가요?"(보험 회사 직원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이 출시한 상품의 이름에서 제대로 띄어쓰기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현상은 회사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AXA다이렉트는 '다이렉트늘안심입원비보험'이라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달에 출시한 상품을 '더 드림 교보변액연금보험'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LIG손해보험은 암보험의 상품 이름을 '암을이겨낸당신을위한암보험'으로 지었다.

 

특히 최근 출시한 상품명에는 한글과 영어 조합이 많아 읽는 사람들이 뜻을 헤아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삼성생명의 '2-Step변액연금보험'과 한화생명의 'The행복한명품저축보험'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읽기 불편하고얼른 알아보기 힘든데도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가 뭘까?

 

한 보험사 관계자는 "상품명 앞에 회사의 이름이나 패밀리 네임을 붙이는 경우가 많아 길어질 수밖에 없다""(이름이)길면 보기가 좋지 않아 최대한 간략하게 보이기 위해 단어들을 붙여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보험사 직원들 중에서는 "고유명사인 상품명에는 띄어쓰기를 안하는 것이 원칙으로 알고 있다"거나 "다른 회사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우리 회사에서도 따라서 하는 것 같다"는 답변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글을 쓸 때 아주 정확하게 띄어쓰기를 하는 게 쉽지 않은 건 사실. 하지만, 상품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이름을 짓는 일까지 무신경해 보이는 건 아쉬운 대목이다.

 

최경인 국립국어원 상담사는 "상품명을 작은따옴표 안에 쓰는 경우라도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맞다""특히 한글과 영어를 조합할 때에는 반드시 띄어쓰기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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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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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외 로밍 포함 전 고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완료

SKT, 해외 로밍 포함 전 고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완료

2025.05.14 11:13: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14일부로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 류정환 SKT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라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SKT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도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T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유심 무료 교체와 함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해 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거의 동일한 보안 효과를 내지만 해외 로밍 사용자는 가입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SKT는 지난 12일부터 해외 로밍 사용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유심 교체에 대해서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가 줄어들었기에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는 15일까지만 진행하고 인력을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 재배치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안정화가 진행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SK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에의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는 곳"이라며 "SKT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는 빠르면 다음 주 초쯤 구성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그룹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는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마련된 대책으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SK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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