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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코로나 특별격려금 등 잠정합의안 도출..29일 찬반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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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2, 2020, 09:12:14

소하리공장에서 16차 밤샘 교섭으로 마련..최대 쟁점 ‘잔업 30분’은 25분 선에서 합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기아자동차 노조와 회사가 올해 임금·단체 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22일 기아차(대표 송호성)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부터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밤샘 협상 끝에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잔업 30분 복원’은 현대자동차와 같은 잔업 25분 선에서 합의했습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동결과 경영 성과급 150% 지급, 코로나 특별 격려금 120만원과 재래시장 상품권 150만원 지급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친환경차 관련 고용 안정 보장, 노동 강도 완화를 위한 작업 환경 개선, 협력사 동반성장 관련 6000억원 투자, 현대차와 같은 수준으로 정년 연장 관련 내용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아차 노조는 오는 29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과반이 찬성하면 잠정합의안은 최종 가결됩니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8월 27일 상견례 이후 본교섭을 16차례 진행했습니다. 사측이 지난달 16일 현대차와 같은 수준으로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잔업 30분 복원과 정년 연장, 전기차 부품 직접 생산 등을 요구하며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4주간 부분 파업을 벌여왔습니다. 이로 인한 생산 차질은 3만 대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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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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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024.11.25 09:37: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며 납품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젠슨 황 CEO가 직접 납품 작업 속도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HBM이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한다면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실적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되어 있는 수급 상황에 선택권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시작해도 기존 경쟁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비 납품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가 이미 물량 공급을 선점했기에 삼성전자의 납품 몫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납품 관계는 향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젠슨 황 CEO와 만난 일화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납품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기술 개발을 위해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HBM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라 밝히며 HBM3E의 개선 제품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6세대 HBM인 HBM4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맞춤형 HBM 사업을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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