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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IPO] 아이퀘스트 “상장 계기로 신기술 투자 확대…동남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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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19, 2021, 13:01:44

소상공인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다양한 ERP 제품 포트폴리오 보유

빅데이터·AI·블록체인 등 4차 산업기술 적용해 B2B SW시장 선도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B2B 소프트웨어 기업 아이퀘스트(대표 김순모)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회사의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김순모 아이퀘스트 대표는 “아이퀘스트는 1996년 설립 후 누구나 사용하기 쉽고, 비용 부담 없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을 목표로 중소기업용 ERP를 개발해 공급해 왔다”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4차 산업 기술 트렌드에 맞춰 B2B S/W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 계기에 대해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환이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기술에 대해 더욱 투자할 수 있을 것" 이며 "국내 기업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후에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해외 무대는 동남아쪽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퀘스트는 소상공인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소상공인용 ‘얼마’, 10억원에서 100억원 이하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얼마에요’, 100억원 이상의 중소·중견 기업용 ‘얼마에요SAP'가 있으며, 비영리·공익단체용 ’얼마에요NPO'와 전자계약·전자문서 서비스인 ‘싸인빌’이 있다.

 

아이퀘스트의 대표 솔루션인 ‘얼마에요’는 회계를 기반으로 여러 업종의 특화된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SaaS 방식의 올인원 패키지다. 또한 사용료 기반의 ASP 방식을 도입해 B2B S/W 시장의 성공적인 구독경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특허 받은 자동전표 기능을 통해 계정이나 분개를 모르는 회계 초보자도 쉽게 전표처리 및 회계 관리를 할 수 있고, 원스탑 처리 기능을 통해 전표나 물류, 재고 등의 입력을 한꺼번에 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아이퀘스트는 ERP 업계 글로벌 1위인 ‘SAP’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해 자사의 ‘얼마에요’와 SAP의 중소·중견 기업용 솔루션인 ‘Business One'을 결합한 구축형 ERP 솔루션 ’얼마에요SAP'를 출시했다. 이를 통해 국제적으로 검증받은 SAP의 탁월한 기술력과 ‘얼마에요’의 사용 편의성이 합쳐진 솔루션으로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중소·중견기업 대상 구축형 ERP 시장에서의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사업관리 솔루션에도 주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 전체 652만 개 기업 중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기업이 90% 이상으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당사는 관련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얼마’ 솔루션을 출시했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으로 개발됐으며 ERP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을 위해 최초 사용 시 기초정보만 입력하면 데이터를 자동화해 원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구현했다. ‘세상에 없는 내 손안의 사업관리’라는 슬로건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회사 성장의 한축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 중이다.

 

또한 아이퀘스트는 4차 산업 신기술이 요구되는 미래 산업 환경에 대응해 새로운 기술력을 확보하는데 주력 중이다. 현재 ▲특허 받은 빅데이터 기반 AI자동 분개 시스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계약 시스템 ▲전자금융업, 오픈뱅킹 시스템 등 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B2B S/W 플랫폼 기업으로 미래시장의 선도가 목표다.

 

앞서 아이퀘스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계약 및 거래 문서관리 서비스 ‘싸인빌’을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싸인빌’은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계약을 체결하거나, 다양한 거래문서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타임스탬프’, 'SSL 보안서버인증서‘를 적용해 해킹 등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는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아이퀘스트는 기존에 보유한 제품 라인업의 안정적인 수익과 정부 지원사업의 수혜를 기반으로 ERP를 넘어 글로벌 B2B S/W 시장을 개척하고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로 외형 확장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퀘스트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2019년에는 매출액 131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3분기까지 누적매출 105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0%로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200원~1만 6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12억 원을 조달하며 이달 20일~21일 수요예측 후 27일~28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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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정 기자 rlatjwjd42@daum.net


기업밸류업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코리아밸류업지수’ 3분기중 개발

기업밸류업 ‘스튜어드십코드’에 반영…‘코리아밸류업지수’ 3분기중 개발

2024.03.14 17:12:2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가 정부 주도의 '기업밸류업 지원방안'에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기관투자자 행동지침 이른바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에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핵심내용을 반영해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기업밸류업 지원방안 관련 기관투자자 간담회'를 열고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으로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7가지 원칙을 말합니다. 2017년 도입돼 현재 4대연기금과 125개 운용사 포함, 2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는 세부원칙을 모두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일부 원칙을 이행하지 않을 때에는 그 사유와 대안을 충분히 설명해야 합니다.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관련내용은 스튜어드십 코드 7개원칙 중 '기관투자자는 투자대상회사의 중장기적 가치를 제고해 투자자산 가치를 보존하고 높일 수 있도록 투자대상회사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는 3원칙에 반영됩니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투자대상회사가 회사가치를 중장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을 수립·시행(현황진단→계획수립→이행·평가)하면서 시장·주주와 충실히 소통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한국ESG기준원이 기업밸류업 지원방안 핵심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된 스튜어드십 코드 가이드라인을 처음으로 개정한다"며 "이를 통해 기관투자자가 투자대상회사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기업가치를 보다 면밀히 평가·투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투자자가 제대로 평가해 투자결정이나 주주권행사에 반영할 때 상장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금융위는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개발중인 '코리아밸류업지수'와 관련해 다양한 해외사례를 검토하고 여러 종목선정기준안에 대해 성과 시뮬레이션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월말 금융위는 기업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코리아밸류업지수는 기업가치 우수기업을 중심으로 하되, 계량·비계량 항목을 종합평가해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기업도 편입한다는 원칙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지수편입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기존 주요지수와 차별화 방법, 구성종목 선정에 활용하는 지표의 적절성, 연기금의 적극적 활용 유도 등 주요이슈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기금·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3분기까지 지수 개발을 마무리하고 4분기에는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코리아밸류업지수가 기관투자자로부터 실제로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과정에서 충분히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특히 연기금 등이 벤치마크로 사용하기 어려운 부정적 요소가 포함되지 않는지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연기금·운용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과 세제지원방안 발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기업이 참고하도록 밸류업 관련 공시 원칙·내용·방법을 담은 종합 가이드라인 확정 시기를 오는 6월중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달 7일 학계·투자자·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밸류업자문단'이 발족돼 가이드라인 제정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시장의 기대가 큰 만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발표·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제지원방안도 정부에서 적극 검토중이며 준비되는대로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연기금(국민연금공단·공무원연금공단·우정사업본부), 자산운용사·보험사·증권사 등 기관투자자 10개사,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한국ESG기준원, 자본시장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 박현상 주식운용팀장은 간담회에서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의 근본목적은 한국 자본시장과 상장기업 체질개선이므로 장기·단기로 구분된 정책어젠다가 필요하다"며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관투자자로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밸류업자문단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 김두남 상무는 "스튜어드십 코드 반영과 코리아밸류업지수 개발과 함께 기업이 적극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발굴·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왕겸 센터장은 "일본사례를 보면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은 장기적 시계에서 꾸준히 노력해야 할 과제"라며 "코리아밸류업지수 역시 단기·가시적 성과에 집중하기보다 장기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자본시장연구원 이효섭 실장은 "일본 사례를 보면 과거 아베노믹스부터 최근 동경증권거래소 밸류업 노력까지 일련의 과정에서 GPIF(일본공적연금) 등 일본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참여와 외국인자금 유입이 주가지수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며 국내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역할과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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