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ON)’ 부진이 계속되자 사업을 이끌던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 사업부장이 사임했습니다.
롯데쇼핑(대표 강희태)은 조영제 사업부장이 사업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조영제 사업부장은 지난해부터 e커머스 사업부를 맡고 롯데온 사업을 이끌어왔으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으며 소비자 호응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롯데쇼핑은 전했습니다.
회사 측은 지난해 4월부터 롯데온을 출범하며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보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내놓던 당시 유통 계열사 7개 쇼핑몰을 통합한 시너지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냈지만 지난해 연간 거래액(GMV)이 7조6000억원에 그쳤습니다.
최근 조영제 사업부장은 건강이 악화하는 등 일신상 이유로 사임 의사를 회사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는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롯데온을 정상화 궤도로 올릴 수 있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