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hemical 중화학

SK이노 “LG에너지, 바이든 대통령 거부권 막으려 사실관계 왜곡”

URL복사

Tuesday, March 16, 2021, 11:03:36

“SK 미온적 아냐..LG측 동의하면 협상 경과 공개할 것”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결정 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고 있다며 미국 사회의 거부감만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 결정 공시도 없이 5조원 규모를 신규 투자한다는 발표와 조지아주 출신의 상원의원에게 서한으로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 인수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보도에 대해 “이는 언론 분석과 같이 ‘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영향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발표가 결국 이번 소송의 목적이 SK이노베이션을 미국시장에서 축출하고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는 데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LG가 미국이든 어디든 더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하는 것은 그 회사의 결정인 바, SK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며 “실체도 제시하지 못한 투자를 발표하는 실제 목적이 경쟁 기업의 사업을 방해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는데 있다는 것은 미국 사회도 이미 잘 알고 있으므로 이는 오히려 미국 사회의 거부감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 2025년까지 독자적으로 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장건설 후보지를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구체성도, 구속력도 없는 발표만 하는 것은 한미경제협력, 특히 미국의 친환경 정책의 파트너가 돼야 할 K-배터리의 신뢰성을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LG측이 조지아주 출신의 상원의원에게 서한을 보내 SK를 비난한 것은 조지아 주와 SK간의 협력 관계를 이간질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SK와의 상생을 원한다는 LG측 주장이 얼마나 진정성 없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조지아 공장 언급에 대해 “이는 LG도 SK 배터리 조지아 공장이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이런 LG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미 바이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는 등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굳건하고 흔들림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이런 식의 투자를 발표하면서까지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겉으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속으로는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협상에 관해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달 초에도 양측 고위층이 만난 적이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동의한다면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상 경과 모두를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영업비밀 침해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에게 피해가 있다면 델라웨어 연방법원 등 향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서 충분히 구제될 수 있다”며 “미국, 특히 조지아 경제와 일자리를 위험에 빠뜨리는 극단적인 결정을 하기 보다는, 미 대통령이 미국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고 분쟁의 당사자들만이 법정에서 법률적 이해관계를 정리하는 합리적인 길을 갈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배너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