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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사이버보험 시장 23억弗..1년새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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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28, 2015, 12:06:00

의료기관 절반이 보험 가입..보험硏 “지속적으로 시장 성장”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난해 미국의 사이버보험 시장이 23억달러(한화 25748억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1년 새 2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28일 보험연구원 이소양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국 사이버보험 시장의 최신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가 소개한 글로벌 보험중개기업인 마쉬(Marsh)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4년 미국 사이버보험 시장은 사이버 리스크 증대로 인한 미국 기업의 사이버보험 가입이 증가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홈디포(Home Depot), 제이피 모건(JP Morgan), 체이스뱅크(Chase), 소니(Sony) 등 미국 대기업들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고객정보 대규모 유출 사고가 발생, 기업의 경제적 손실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이버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미국 손보사의 일반배상책임보험은 사이버 공격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버보험에 가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

 


지난해 미국 기업의 사이버보험 가입 증가율이 32%를 기록, 사이버보험 가입률은 201313%에서 16%로 상승했다. 사이버보험 시장 규모는 201310억달러에서 130% 증가한 23억달러로 확대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미국 의료기관의 경우 취약한 사이버 보안 수준으로 사이버보험 가입률이 높았다. 호텔과 도박 기업도 경제적 손실 우려로 사이버보험의 가입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의료기관의 사이버보험 가입률은 50%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교육기관(32%), 호텔·도박 기업(26%), 서비스 기업(22%), 금융기관(21%), 공공서비스 기업(21%), 유통 기업(18%), 통신·미디어·IT 기업(12%), 제조 기업(8%)의 순이었다.

 

보험연구원은 사이버 공격이 발생할 경우 호텔과 도박 기입은 영업활동 중단, 회사 이미지 훼손, 고객 감소 등의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다이 같은 리스크를 흡수하기 위해서 사이버보험에 많이 가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리스크가 커지면서 미국 기업이 가입한 사이버보험의 평균 보상한도도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 기업들이 가입한 사이버보험의 평균 보상한도는 1280만 달러로, 20131110만 달러보다 170만달러 증가했다. 이중 금융기관이 가입한 사이버보험의 평균 보상한도는 2350만 달러로 20131970만달러보다 380만달러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10억달러를 초과한 기업들의 경우 사이버보험의 평균 보상한도가 20132780만 달러에서 20143410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이중 금융기관의 사이버보험 평균 보상한도가 20135350만 달러에서 20145700만 달러로 대폭 늘어났다.

 

사이버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의 사이버 리스크 관리 역량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사이버보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독일 보험금융회사인 알리안츠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사이버 리스크의 중요도 순위가 3(20145)로 상승했다. 하지만, 사이버 리스크 손실에 대한 과소 평가로 미국 기업들의 사이버 리스크 관리 역량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험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은 경제적 손실을 흡수하기 위해서 사이버보험 가입을 통해 사후 손실 흡수능력을 확충하고 있다이에 따라 사이버보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사이버보험 전문 분석 기업인 Advisen는 미국 사이버보험 시장의 잠재 가치가 최대 5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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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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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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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30 16:48: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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