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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DNA’ 심는 우리금융…손태승 회장 "탄소중립 금융그룹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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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31, 2021, 16:03:10

계열사 핵심업무 곳곳에 녹색 DNA 반영
리스크 관리 정교화..내부통제·지배구조 투명성 확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내년 그룹 경영계획 중 중장기 전략에 ESG를 핵심 전략으로 반영해 향후 ESG경영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자회사들도 사업 추진시 ESG 요소들을 적극 연계하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12월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전략 협의회에서 '탄소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하고 중장기 전략으로 ESG를 강조했습니다. 앞서 손태승 회장은 ESG에 대한 그룹사들의 공감대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에서 제정한 ‘책임은행 원칙’에 서명하기도 했는데요.

 

손 회장은 녹색 DNA를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핵심업무 곳곳에 심고 정교하게 반영하는 작업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핵심은 기후변화 대응 플랜을 가동해 탄소중립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 리스크 관리로 주주가치 경영과 지배구조 투명성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우리금융이 지향하는 녹색경영의 기반은 ‘기후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이 지난 2012년부터 도입한 ‘기후변화 대응 마스터 플랜’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는데요. 우리금융은 현재 환경과 관련해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인 ‘TCFD’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DP’ 참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TCFD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권고안에 따라 그룹 내 실질적인 이행 체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분석을 그룹의 전략 방향과 리스크관리에 연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동시에 CDP 서명기관에 가입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그룹의 장기적인 기후변화 대응 방향을 제시하고 글로벌 투자기관으로서 그룹사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이행현황을 투명하게 대외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룹 차원에서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영업점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 ‘친환경 전기차’를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신 심사 시 신용평가 단계에서 오염물질 배출, 처리에 대한 정보 등을 기업에 대한 평가 요소에 일부 반영하고 있습니다.

 

ESG 채권도 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입니다. 그룹 차원에서 그린본드·소셜본드·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환경 자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지난해 3월 2500억, 7월 2000억, 8월 3000억 규모의 원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우리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진 전원에 반대표를 던져 위원회 구성원 리스크가 제기됐는데요. 국민연금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 소홀로 반대를 결정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러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우리금융은 구성원간 견제와 균형을 통해 조직 안정성과 지배구조의 효율성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를 따로 신설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주요 자회사와 유관부서의 ESG 대응을 총괄 관리해 그룹 경영 전략과 연계하는 ‘ESG 전담 부서’도 설립했습니다.

 

또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는 리스크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보상위원회는 성과평가기준과 보상기준 등을 논의합니다. 지난해 내부통제위원회에서는 내부통제위원회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내부통제 체크리스크' 등을 신설했습니다.

 

이달엔 그룹통합 3대 리스크관리 표준체계를 구축했습니다. 2023년부터 시행되는 바젤Ⅲ 규제 개편안을 반영한 3대 리스크(운영·시장·신용) 관리시스템을 개발한 건데요. 잠재적 리스크를 예방하고 리스크 손실사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그룹 운영의 안정성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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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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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3411억 규모 원유운반선 3척 수주

삼성중공업, 3411억 규모 원유운반선 3척 수주

2025.10.24 11:42:0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52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상선 부문은 수주목표 58억달러 중 45억달러(78%)를 수주했고, 해양 부문은 7억달러 규모의 예비 작업 수주에 이어 코랄 FLNG와 델핀 FLNG 수주로 목표액 40억달러 수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주 현황은 선종 별로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9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 계약 등 30척입니다.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3척은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알려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유운반선의 경우 설계, 주요 장비 구매 조달은 삼성중공업이 수행하고, 전선(全船) 건조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및 국내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으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그리스 센트로핀과 11월 다이나콤 탱커스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총 8척을 싱가폴 팍스오션 그룹 산하 중국 주산 조선소에서 전선 건조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그리스 뉴쉬핑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은 국내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이러한 협업 모델을 통해 국내 중소형 조선소와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삼성중공업은 '인도 스완조선소' 와 조선사업 협력을, 미국 '비거마린그룹'과도 MRO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유연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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