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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아이오닉5가 LG유플러스 매장에?...‘MZ세대’ 제대로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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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05, 2021, 14:05:00

강남역 ‘일상비일상의틈’서 현대차 아이오닉5 이달말까지 전시..고객과 소통 차원
MZ세대 두 기자 매장 방문해 전시 관람..“친환경·전기차 실물보니 관심 더욱 커져”

 

인더뉴스 권지영·이승재 기자ㅣ“스마트폰을 처음 접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요. 실물을 보니 전기차가 앞으로 미래의 자동차가 될 것이란 확신이 듭니다.”

 

한 통신사에서 운영하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마주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를 본 인턴 기자(MZ세대)가 건넨 말입니다. 1층 매장 안쪽에 현대자동차에서 지난달 출시한 전기차 ‘아이오닉5’가 자리잡고 있는데, 그 주변엔 대학생, 직장인, 중년층 등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있었습니다. 

 

매장 입구 오른쪽에는 항공기 1등석을 연상시키는 연출로 구성된 ‘아이오닉5’의 내부 좌석을 배치해 앉아 볼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해 승차감이 어떤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불과 5분 남짓한 이곳은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석)가 운영하는 ‘일상비일상의틈’입니다. 

 

지난 3일 방문한 ‘일상비일상의틈’은 MZ(1980년대 초 ~2000년대 초 출생자)세대를 겨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최첨단 정보기술과 커피, 자연 등의 아이템을 전시하는 체험형 매장입니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이나 전시는 ‘지속가능한 환경’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이동통신사는 MZ세대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중 LG유플러스는 국내 5G 상용화 이후 서울 시내 한복판에 ‘일상비일상의틈’을 운영하며 끊임없이 MZ세대와 소통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전시는 환경에 대해 고민하는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를 이달 말까지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진행한 이번 행사는 전시 후 약 6일 동안 5600여명의 고객이 직접 체험했습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이오닉5를 선택해 전시하는 이유가 ‘친환경 전기차량’으로 내장이나 페인트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만들어졌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환경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첫 적용된 차로 지난달 19일에 정식 출시됐습니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전기차인 만큼 아이오닉5는 향후 현대차가 친환경 제조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차입니다. 

 

MZ세대인 기자(1980년 초 출생자)와 인턴기자(1990년 초 출생자)가 체험한 ‘아이오닉5’는 신기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겉모습은 디자인이 세련된 소형 SUV처럼 보였으나 차량 내부인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으니 기존 차량에서 볼 수 있는 대형 화면과 버튼 등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마치 차량 컴퓨터를 만지는 느낌이 들면서 작동법이 생소했는데 마치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해 실물을 봤을 때의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애플에서 아이폰이라는 첫 스마트폰을 출시했을 때 언론에서 ‘미래의 휴대폰’이라고 떠들썩했었는데, ‘아이오닉5’ 역시 미래차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승재 인턴기자는 “전시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 실물이 궁금했는데, 너무 신기하다”면서 “실제로 보니 자동차 시장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구나 느껴지고 전기차의 사이드미러, 시트, 콘센트 등이 차세대 자동차의 모습을 연상시켜 설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오닉5는 전기차답게 차량 내부의 전기를 활용할 수 있었는데요. 차량 오른쪽 뒷편에 있는 전기충전장치 커버를 열자 220V를 꽂을 수 있도록 마련돼 있는데요. 윗쪽에 있는 버튼을 눌러 배터리 잔량을 확인한 후 드라이기를 꽂으니 윙 소리를 내며 정상 작동했습니다. 전기 코드는 차량 안쪽에도 마련돼 있어 노트북 사용 등이 가능합니다. 

 

LG유플러스 일상비일상의틈 매장 관계자는 “최근 캠핑도 하고 차박(차에서 숙박)도 많이 하는데, 트렁크 뒷공간을 펼쳐 누울 수도 있고 전기를 연결해 조명이나 가전제품 등을 연결할 수 있다”며 “전기는 충전된 배터리의 80%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이 20%가 되면 자동으로 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MZ세대뿐만 아니라 40~50대의 방문도 많았다고 하는데요. 환경에 관심이 있는 MZ세대에 이어 실제 자동차 구매 여력이 있는 40~50대 역시 친환경인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승재 인턴기자는 “아이오닉5를 보면서 현대자동차의 ESG 경영 강화는 물론 차량내부 시트에 사용된 친환경소재를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우리 기업은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충분했다”면서 “다만, 관람객 입장에서 현대차가 기획한 전시 같다는 생각들었는데, 전시에 LG유플러스만의 기능을 가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CX마케팅담당은 “앞으로 취향을 발견하는 공간인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지속가능한 환경과 같은 MZ세대들이 좋아하는 ESG 활동을 테마로 고객참여를 높이고, 그들이 열광하는 브랜드와 제휴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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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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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024.11.25 09:37: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며 납품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젠슨 황 CEO가 직접 납품 작업 속도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HBM이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한다면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실적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되어 있는 수급 상황에 선택권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시작해도 기존 경쟁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비 납품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가 이미 물량 공급을 선점했기에 삼성전자의 납품 몫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납품 관계는 향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젠슨 황 CEO와 만난 일화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납품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기술 개발을 위해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HBM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라 밝히며 HBM3E의 개선 제품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6세대 HBM인 HBM4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맞춤형 HBM 사업을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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