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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사들, 지난해 금리차 역마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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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9, 2015, 06:09:37

39개 생명·손해보험사 투자부문 분석결과 발표..“체계적 관리 필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6월 기준으로 지난 1년 동안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이 보험부채(고객이 낸 보험료의 적립금)의 적립이율보다 낮아 금리차 역마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보험사 운용자산이익률은 4.3%로 보험부채(고객이 낸 보험료 적립금)를 쌓아둬 발생한 적립이율(4.6%)보다 낮게 기록됐다. 다만, 같은 기간 보험사 운용자산의 평균규모가 651조7000억원으로 보험부채(564조8000억)보다 많아 투자부문에서 2조1000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금리차는 자산운용이익률에서 보험부채(보험료적립금) 적립이율을 뺀 것이다. 보험회사의 손익은 보험상품 판매에서 발생하는 보험부문 손익과 자산운용에서 발생하는 투자부문 손익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금리 역마진은 투자부문손익에 대한 부분이다.


금융감독원은 8일 보험회사 투자부문 금리차 및 손익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장기보험을 판매하는 39개 생명·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보험회사의 운용자산 규모는 701조8000억원. 지난해 12월 말(673조4000억)보다 28조4000억원(4.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6월 말 기준으로 전체 생보사의 운용자산은 542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손보사는 15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생보의 운용자산 구성을 살펴보면 채권이 306조9000억원(56.6%)으로 가장 많았고, 대출 99조4000억원(18.3%), 외화증권 39조원(7.2%)으로 순이었다. 손보사 역시 운용자산 비중에서 채권이 61조9000억원(38.9%)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출 44조1000억원(27.7%)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 보험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지난해 연말보다는 0.1%p 하락했다. 생보사는 보유자산의 수익률이 감소해 운용자산이익률이 4.4%를 기록해 지난해 연말보다 0.1%p 낮아졌다. 반면, 손보사의 운용자산이익률은 4.1%로 작년 12월 말 보다 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부채로 적립한 보험료 적립금은 593조2000억원으로 작년 12월 말(564조8000억원)보다 5% 증가했다. 금감원은 특히 생보사의 경우 고금리(5% 이상) 확정이율 계약 비중(143조1000억원, 30.8%)이 높다고 판단, 투자부문 역마진 리스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손보사는 생보사보다 고금리로 인한 역마진 리크스가 적었다. 고금리 계약이 적고(3조4000억원, 2.7%), 금리연동형 비중이 높아 금리리스크 관리가 생보사에 비해 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올해 상반기 보험사의 보험료적립금 적립이율은 4.6%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 말(4.8%)보다 떨어진 수치로 공시이율 하락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생보사와 손보사의 적립이율은 각각 4.8%와 3.6%로 작년 말보다 0.2%p씩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이율을 보증하는 보험상품의 특성상 금리역마진 리스크가 있다”면서 “지금과 같이 저금리 상황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투자부문에서 손실이 나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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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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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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