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이 올해 목표한 순이익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생명은 올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 1532억원을 달성하면서 올 연말 목표치인 140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동양생명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3조 5683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09억원, 153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0.7%, 27.7%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16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어 올 상반기 1315억의 순이익을 달성해 반기 기준으로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또 3분기 만에 연말 순이익 목표치를 넘어서는 등 주요 영업지표들이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3분기 수입보험료는 1조37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014년 7~9월)보다 13.4% 올랐고, 지난 2분기보다 6.1% 증가하는 등 매분기 꾸준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2015년 1~9월) 보다 9.4% 증가한 2조9834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종신·CI·정기보험 등 주요 보장성 상품의 월납초회보험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해 수익성이 높은 상품군의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상반기에 이어 주요 영업지표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 9월 저축성보험 중심의 시장인 방카슈랑스에서 1억3000만원의 보장성상품 월납초회보험료를 기록했다. 채널 진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향후에도 방카슈랑스 채널을 포함, FC·다이렉트·GA 등 전 사업부문에서 보장성 상품 중심의 질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