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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시스템즈, 2차전지용 셀 파우치 제조 분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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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19, 2021, 10:11:43

충북 진천군에 최대 1000억원 규모 공장동 건설
2023년 시제품 생산·2025년 생산라인 구축 예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시스템즈(대표 조점근)가 2차전지용 셀 파우치 제조 분야에 진출합니다.

 

동원시스템즈는 19일 충북도청에서 충청북도, 진천군과 함께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투자금액은 확정 금액 700억 원에 추가 검토 금액 300억 원을 더해 최대 1000억 원 규모입니다. 신규 공장동은 증설이 완료된 생산 라인부터 가동을 시작해 2023년 시제품 생산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까지 투자를 완료해 국내 최대 생산 라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분리막 등의 소재를 돌돌 감은 ‘젤리롤’ 형태의 전극이나 소재를 층층이 쌓은 ‘스태킹’ 형태의 전극을 셀 파우치로 감싼 모양의 2차전지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원통형·각형 캔 배터리와 비교해 내부 공간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에너지 보관 밀도가 크고, 외관이 단단하지 않아 자유롭게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전기차를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의 디자인에 따라 알맞은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동원시스템즈 측은 “셀 파우치는 알루미늄 필름의 품질이 핵심이지만 현재 전세계 셀 파우치용 알루미늄 필름 시장은 일본 제조기업 2개사가 점유율 90% 이상으로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설비·재료·공정·품질 등 모든 분야에 기술 장벽이 높아 신규 기업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셀 파우치용 알루미늄 필름은 알루미늄을 미크론(1㎜의 1000분의 1) 단위의 균일한 두께로 매우 얇게 가공하는 동시에, 미세한 흠집이나 구멍이 하나라도 발생해서는 안 되는 품목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구멍 하나가 배터리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파우치 필름 불량은 생명의 안전과 직결되므로 셀 파우치용 알루미늄 필름은 품질 기준이 매우 엄격하고 생산이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동원시스템즈는 자체 생산한 알루미늄 필름으로 셀 파우치까지 일괄 제조가 가능한 기업으로서 품질 높은 제품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유리병·캔·알루미늄·PET·종이·산업용필름 등 식품·음료·화장품·생활용품·전자기기를 비롯한 소비재의 포장재를 생산해 온 종합 포장재 기업입니다. 지난해에는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 증설과 2차전지용 캔 제조업체 인수 합병 등 부품 사업에도 뛰어들었습니다.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대표이사는 “지난해 2차전지 부품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설정한 이후 당초 계획대로 생산 가능 품목을 순서대로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2차전지 부품 시장에서도 한국 최첨단 소재 기술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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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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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참가…글로벌 진출 보폭 넓힌다

한미약품,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참가…글로벌 진출 보폭 넓힌다

2025.10.28 14:18: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이 항암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를 비롯한 혁신 신약과 제제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은 28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CPHI는 166개국 2400여 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가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올해는 약 6만2000명의 업계 관계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미약품은 이번 행사에서 단독 부스를 열고 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블록버스터 제품과 제제 기술력을 선보입니다. 또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등 30여 개의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공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합니다. 특히 한국 33번째 신약이자 국내 제약사 최초로 항암 바이오신약 FDA 승인을 받은 ‘롤론티스’는 한미의 글로벌 경쟁력을 상징하는 대표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롤베돈’이라는 이름으로 매 분기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제품의 원액을 생산하는 평택 바이오플랜트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국 FDA의 cGMP 인증을 획득한 최첨단 설비(최대 2만5000리터 규모 배양기)를 갖추고 있으며, 미생물 배양 기반 생산 기술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미약품은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용 의약품 생산, 밸리데이션, 원료 및 완제 생산, 품질 시험, 허가자료 작성까지 가능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개발 역량도 강조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만의 혁신 제품과 R&D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CDMO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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