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카카오뱅크 “중신용 고객, 고금리 대출 상환해 오히려 신용점수 올라”

URL복사

Monday, November 29, 2021, 13:11:41

카카오뱅크, 8월 중신용‧플러스대출 현황분석
고금리 대출 상환 고객 신용점수 평균 30점까지 상승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뱅크의 대출을 이용한 중신용자의 신용점수가 평균 7점~30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은행권 대출이 있던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대출금으로 기존 고금리 대출을 상환하며 신용점수가 올랐다는 해석입니다.

 

2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올해 8월 한 달 간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을 받은 고객 가운데 대출 실행 당시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 등 비은행 대출을 보유한 고객은 2만 1100명이었습니다.

 

그러나 8월말에는 2만 1100명 가운데 63%인 1만 3200명의 비은행권 대출잔액이 감소했습니다.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은 평균 490만 원, 중신용플러스대출 고객은 360만 원 대출잔액이 줄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대출의 평균 대출금을 고려했을 때 고객의 대출금 절반 가량이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비은행 대출 상환에 쓰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8월에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 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평균 금리는 각각 5.7%와 9.5%로 12~15%대 내외인 저축은행·캐피탈·카드사의 평균대출금리보다 낮아 금리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 고객들의 상환금액은 559억 원 가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출을 받으면 일반적으로 부채 증가로 인해 신용점수가 소폭 하락합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 대출로 비은행 대출을 일부 또는 전부 상환한 고객은 부채 증가효과 대비 고금리 대출감소효과가 커 신용점수가 상승했습니다.

 

비은행권 대출이 감소한 중신용대출 고객은 KCB 기준 평균 신용점수가 736점에서 766점으로 30점 가량 상승했고 중신용플러스대출은 660점에서 667점으로 올랐습니다.

 

카카오뱅크에서 중신용대출과 중신용플러스 대출을 받은 이후에도 비은행 대출을 유지한 고객 비율은 27.0%였으며 비은행 대출이 증가한 경우는 10% 미만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고객 대상 상품을 이용하면 대출이자 부담도 줄이고 신용도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해 더 많은 중‧저신용 고객이 혜택을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부터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하고 중‧저신용 고객의 대출 한도를 1억 원으로 올리는 등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 대비 중‧저신용자 잔액 비중은 지난 7월말 10.9%에서 지난달 14.6%까지 확대됐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배너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