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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크리스트 대표 "노년층 보험상품 세분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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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1, 2013, 17:11:44

"치매·정신질환 관련 등 사회적 문제에도 관심 필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은 이미 다양한 보험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이제는 특정 그룹을 타깃팅한 상품을 개발할 시기입니다.”

 

마리안 길크리스트, 스위스 재보험 헬스솔루션 사업부 대표(사진)는 21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고령화 이슈에 대한 재정관리 및 향후 방향성 제언’이라는 행사 후 가진 기자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길크리스트 대표가 이끌고 있는 스위스 재보험 헬스솔루션 사업부는 지난 3~4년 동안 민영보험사들과 한국에서 꼭 필요한 보장과 관련해 계속 논의해왔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고령인구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 개발에 힘써 왔다.

 

그는 “현재 새로운 보험을 출시하기 보다는 기존의 CI보험이나 암보험 같은 상품을 좀 더 세분화할 수 있다”며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년층을 위한 전용상품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령층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저가의료비용 보험상품 개발과 보험채널 다각화에 신경을 써왔다”며 “노년층들이 보험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고객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길크리스트 대표는 치매와 노인 정신질환과 관련한 보험 상품의 연구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보험사로써 이런 문제가 민감하고 쉽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이제는 사회적인 문제로 접근해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신질환 부분에 대해서는 그 폭을 넓힐 필요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한국에서 정신질환으로 인한 자살률이 상당히 높다”며 “심리적 지표와 약물치료 등 고객의 니즈가 있다면 상품 개발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보험시장 규제와 관련한 소회도 밝혔다. 그는 “한국의 보험규제는 소비자 보호라는 목적 아래 보험사에게 매우 엄격한 편”이라며 “어려운 도전일 수 있겠지만, 스스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우리도 (보험사들을)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리안 길크리스트 대표는 글로벌 생명보험 전략의 아시아 지역 책임자로 발탁돼 지난 2012년 1월에 스위스 재보험에 합류했다. 길크리스트 대표는 1999년부터 싱가포르에서 AIA 지역 담당으로 근무를 시작해 이후 홍콩에서 2009년까지 AIG Worldwide 상해보험 상품혁신 담당 부사장으로 활약했다. 현재 스위스 재보험의 서울 오피스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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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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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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