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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격 급격한 변동, 새로운 도약위한 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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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14, 2016, 11:02:59

김석영·김세중 보험硏, ‘금융개혁의 영향과 의미’ 보고서서 주장
“가격규제로 개발하지 못하던 위험도 높은 상품들도 개발 가능”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금융개혁 이후 보험회사들은 보험료를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게 돼 일부 상품에 대해 가격을 조정하기 시작했다. 이중 실손의료보험은 20% 전후로 가격이 대폭 인상된 반면, 자동차보험은 온라인채널이 문을 열면서 큰 폭으로 인하됐다.

 

앞으로도 보험 상품의 가격은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통제돼 온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며, 이 과정에서 회사들은 가격과 상품차별화를 통해서 시장경쟁력 강화와 소비자권익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 김석영·김세중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융개혁의 영향과 의미: 상품 및 가격규제 측면이라는 보고서를 14일 발간했다.

 

보험산업 성장 초기에는 가격규제를 통한 소비자 보호 및 재무건전성 확보가 필요했다. 하지만, 보험산업이 점차 성숙단계에 진입하면서 가격규제는 오히려 보험회사의 혁신을 저해하는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보험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후 보험회사들은 손실이 많이 발생 중인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인상했는데, 시장경쟁으로 인해 인상률이 회사별로 차별했다. 생명보험회사들은 온라인 채널 전용상품을 출시하고 저해약환급금 적용, 최저해지환급금 폐지 등을 통해 보험료를 낮춘 상품을 출시했다.(본지 212일자 <눈치보던 보험사들, ‘보험료 과감히 인상’..배경은?> 참조

 


김석영·김세중 연구위원은 금융개혁 초기에 나타나는 보험료 변동은 금융개혁 목표에 부합하는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손의료보험의 가격인상은 지금까지 통제돼 온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라는 것이 이들의 견해. , 비정상적으로 낮게 유지되던 위험률을 정상수준으로 되돌리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가격규제가 완화는 다양한 상품개발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첩약·약침·추나요법 등 한의학 치료비를 정액 보장하는 한방보험이 개발됐으며, 결혼식 취소, 의상·예물 손상, 신혼여행 취소로 인한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웨딩보험도 출시됐다.

 

또한 노인이나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사람도 가입 가능한 유병자 간편심사 보험상품도 개발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사실도 근거로 들었다.

 

김석영·김세중 연구위원은 이번 금융개혁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지속돼 온 규제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에 따른 급격한 가격변동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산고와도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보장되지 못하던 위험들이 보장됨으로써 보험회사의 사회안전망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가격규제로 개발하지 못하던 위험도가 높은 상품들도 개발이 가능해져 다양한 신상품이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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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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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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