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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 있는데’ 미래에셋生, 보험비교몰 추진..왜?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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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6, 2016, 16:02:32

오픈마켓 11번가에 '오는 6월 '금융의 11번가(가칭)' 구축 목표
“온라인 시장 확대 예상..보험자율화로 사업 가능하다고 판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온라인 보험상품을 한 곳에서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6월을 목표로 인터넷 오픈마켓을 이용해 전 보험사을 대상으로 온라인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온라인 비교채널을 구축하게 되면 민간 보험사로는 최초가 된다. 올해부터 금융당국이 발표한 보험산업 자율화 방안이 본격화되면서 보험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래에셋의 이번 사업 추진 배경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SK그룹의 온라인 오픈마켓 11번가를 활용한 '금융의 11번가(가칭)' 설립을 목표로 온라인보험 상품을 판매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최근 온라인 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세계 온라인 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중국의 중안보험을 방문해 온라인 보험 상품과 시스템을 살펴보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보험 상품 판매 채널관련 시스템을 여러 가지로 준비하고 있다”며 “플랫폼 사업이다 보니 오픈마켓을 활용하려는 계획이고, 회사 내부에서 추진하는 장기적인 관점의 온라인 사업이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이번 사업은 지난해 연말 금융위원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출범한 온라인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와 비슷하다. 소비자가 전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상품을 종류별로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만약, 일명 '금융의 11번가'가 론칭되면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보험 상품도 다른 보험사의 온라인 상품과 판매 경쟁을 하게 된다. 회사는 시스템 구축자로 소비자가 미래에셋생명 혹은 타사 온라인 상품을 계약할 때 발생하는 판매 수수료를 얻게 된다.


그렇다면 미래에셋생명이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배경은 무엇일까? 회사 측은 크게 세 가지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우선 국민의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바뀌고 있어 금융상품도 온라인에 무게를 둔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다는 점과 이번 사업이 금융당국의 핀테크 활성화 방안과 관련됐다는 점이다. 여기에 작년 금융당국의 보험산업 규제완화를 발표하면서 보험사들은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자율성이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큰 틀에서는 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활성화 방안에 부합하고 확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또 보험 제도가 개선되는데, 확신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온라인 상품 비교 채널이 완벽히 구축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상품을 직접 비교하고 가입까지 완결형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시스템이 완벽히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에 사업 인가를 위한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온라인 보험 상품 공시를 확대하는 수준에서 머물 수도 있다”면서도 “당장은 시스템 한계 등으로 힘든 점이 있겠지만, 시간을 두고 점차적으로 (시스템을)고도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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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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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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