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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메리츠·현대·롯데, 보험금 부당삭감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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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9, 2016, 10:02:54

금감원, 제재현황 공시..KB손보 과징금 2200만원 가장 많아
보험금 지급 공시 누락한 3곳 과태료 제재..롯데 2000만원 부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금을 부당하게 삭감해 지급한 손해보험사 4곳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이들 보험사가 삭감한 보험계약은 300건에 달하며, 해당되는 보험금도 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6일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롯데손해보험 4개 손보사에 보험금 부당 지급, 보험계약 무효확인 소송 내부통제 불철저 등의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KB손보가 과징금 2200만원을 부과받았고, 메리츠화재가 1700만원, 현대해상 1000만원, 롯데손보 500만원을 제재 받았다.



금감원 조사 결과 이들 보험사는 보험금을 덜 지급할수록 높은 평가를 받도록 성과평가기준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금 지급업무를 담당한 직원들이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을 최대한 깍을수록 높은 평가를 받도록 한 것이다.


실제 보험금을 부당하게 삭감해 지급한 사례들도 적발됐다. KB손보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5년 4월기간 중 97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보험약관상 삭감할 이유가 없는데도 보험금 9억 3600만원 중 6억 9200만원만 지급해 2억 4400만원을 삭감했다. 4군데 보험사 중 삭감한 규모가 가장 컸다.


메리츠화재는 총 130건의 보험계약에 대해 2억 400만원을, 현대해상은 45건 2억 700만원, 롯데손보는 28건의 1억 9100만원을 삭감해 지급했다.


보험금을 줄인 이유도 비슷했다. 이들 보험사는 보험사고와 인과관계가 없는 과거병력 고지의무를 위반했다거나 별도의 입증자료 없이 고의사고로 추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험금을 줄여서 지급했다.


일부 보험사는 보험협회에 보험금 청구·지급관련 비교·공시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 롯데손보는 지난 2014년 보험금 청구·지급관련 1027건의 보험계약 무효확인 등 소송제기 정보를 손해보험협회에 제공하지 않아, 비교·공시에서 누락됐다. KB손보는 62건, 메리츠화재는 36건이 누락됐다.


이밖에 금감원은 보험사에 앞으로 보험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급하고, 보험범죄 방지활동을 강화하는 등 보험소비자 보호와 업무정확도를 기준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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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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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3분기 실적]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 393억원…전년 대비 75.2%↑

2025.10.29 16:51:09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3425억원, 영업이익은 393억원, 순이익은 3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 75.2%, 84.8% 증가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129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순이익 847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의약품 유통과 헬스케어 부문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달성됐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기반으로 그룹사 간 유기적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R&D 및 신사업 중심의 사업형 지주회사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3월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이후, 그룹 시너지 강화와 경영 내실화를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장 전략을 본격화했습니다. 김재교 부회장이 총괄하는 이노베이션본부는 ▲파트너십 발굴을 담당하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내부 파이프라인 사업화를 주도하는 L&D(Launching & Development) 전략팀 ▲특허 관리와 지원을 맡은 IP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회사는 R&D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내부 개발과 외부 기술을 병행하는 이중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 기조 속에서 3분기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3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국내 매출 확대에 힘입어 2871억원을 달성했으며,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북미 시장에 신제품 ‘카운트메이트(COUNTMATE)’를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핵심 계열사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중간 톱라인 결과를 조기 발표하고,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해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 등이 견조한 처방 실적을 보였으며, 지난 8월 출시된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 계열사들의 미래 성장 동력을 예측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미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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