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미국에서 숨을 거둔 김정주 넥슨 창업주 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4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님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 계실 유족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며 조전을 올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2월 19대 대선 후보 시절, 고인이 후원했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견학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당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이었고 그 경험은 제가 전국 권역별로 어린이 전문재활병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 실행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고인께서는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척박한 초기 벤처업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1, 제2 벤처붐의 토대를 만들었다”며 “우리 게임산업이 좁은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고인을 기렸습니다.
고인은 2013년 6월 푸르메재단과 협약식을 맺고 서울 상암동의 국내 최초 아동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기여를 했습니다. 고인은 병원 건설과 초기 운영에 필요한 전체 440억원 중 총 200억원을 기부했고 이후에도 어린이 의료시설 건립과 후원 등에 총 520여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슨 지주회사인 NXC는 지난 1일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