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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단기 오버슈팅 영역…급격한 경기 침체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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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08, 2022, 09:03:43

메리츠증권 분석
경기 불확실성 정점 지나는 중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최근 높은 원자재 가격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원자재 가격은 안정화 될 것이고 급격한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8일 메리츠증권은 시장이 걱정하는 것은 러시아의 디폴트(채무 불이행)보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가 교착 상태에 들어설 경우 높은 원자재 가격이 경기 둔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은 상승압력에도 불구하고 단기 오버 슈팅 영역에 들어섰다고 판단했다.

 

메리츠증권은 원자재 가격의 급등세가 과거 1970년대 1차 오일쇼크 등 과거 공급 충격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유가가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게 형성되는 현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지만 1,2차 오일쇼크와 같은 최대 산유국간의 분쟁보다 지금의 원유 수급 사정이 불확실한가는 의문”이라며 “국제유가의 극단적인 백워데이션은 당장 원유를 보유하지 못했다는 두려움의 현상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예측이 어려운 환경에도 급격한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공급망 부족, 전쟁, 코로나19 영향 등이 중첩돼 있는 환경에서 예측이 어렵다”며 “하지만 그로 인해 경기 충격이 심화되고 있고 경기침체를 야기할 수준의 경로로 가고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최근 경기 걱정 때문에 금리가 하락하고 미국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 위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이 경기 불확실성의 정점으로 진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은 연장되겠지만 원자재의 급등 지속 보다는 안정 가능성을 높게 보고 경기 악화보다는 완화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금리 인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경기침체가 올 확률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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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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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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