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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보험상품 설명하고 판매까지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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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13, 2016, 12:03:00

보험硏 연구원들, ‘알파고와 보험산업의 미래’ 보고서서 주장
“고비용 설계사→저비용 판매채널로 전환..보험사 지배구조도 변화”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인 알파고(AlphaGo)와 벌인 바둑대결에서 연거푸 3번을 패해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공정한 게임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인공지능의 능력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져 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이 보험산업을 ‘고비용 설계사 중심 판매채널에서 저비용 판매채널’로 전환시킬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특히, 대규모 전속판매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보험회사의 시장지배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보험연구원 김석영 연구위원·이선주 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보험산업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바둑은 거의 무한히 많은 경우의 수 때문에 컴퓨터가 인간을 이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됐다이러한 예측이 무너짐으로써 인간의 지능 관련 두뇌활동을 컴퓨터가 대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금융 산업에 도입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금융시장 분석을 위해 금융분석 인공지능 프로그램 켄쇼(Kensho)를 도입했다. 증권가에는 이미 로보어드바이저가 등장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금융상품을 매매하고 관리하고 있다.

 

국내 보험 산업에도 상품 판매와 언더라이팅에 적용되고 있다. 한 핀테크 회사는 컴퓨터 알고리즘을 통해 상품을 추천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소비자가 보험 플랜을 요청하면 다수의 설계사가 입찰한 후에 인공지능이 보험상품을 분석해 최적의 플랜을 제시해 주는 방식이다.

 

한 보험회사는 부담보 동의서 출력 구체적인 서류내용 안내 언더라이팅 결과 제공 등의 업무를 자동처리하는 언더라이팅 시스템을 오는 4월 중순부터 도입·운용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험회사들이 효율성 제고와 비용절감을 위해 인공지능 컴퓨터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이는 보험산업이 고비용 설계사 중심 판매채널에서 다양한 저비용 판매채널로 전환되는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란 전망이다.

 

김석영 연구위원·이선주 연구원은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온라인 또는 앱 기반의 판매채널은 상품판매뿐만 아니라 보험요율 산출, 언더라이팅까지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해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왓슨처럼 사고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컴퓨터 앱이 출시돼 설계사처럼 계약자와 양방향으로 소통하면서 보험 상품을 설명하고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대규모 전속판매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보험회사의 시장지배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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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asytir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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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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