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방카슈랑스, 소비자 측면 개선사항 많다”

URL복사

Wednesday, November 27, 2013, 09:11:45

'제도시행 10년 평가와 과제' 토론서 패널 참석자들 입모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10년 간 운영된 방카슈랑스 제도에 대해 보험학자와 소비자 대표, 은행관계자들은 소비자 서비스 측면에서 여전히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26일 서울 중구 YWCA에서 열린 방카슈랑스제도 시행 10년의 평가와 과제란 주제로 열린 토론에 참석한 보험·금융관계자들은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소비자 대표로 나선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회장은 보험의 접근성과 은행에서의 친절한 설명 등 소비자 편익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하지만, 가장 크게 기대했던 상품비용절감에 대해선 체감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은행에서의 보험가입 방법과 권유에 대해서도 그는 은행에 갔다가 예기치 않게 보험에 가입하게 된 경험이 있다이른바 가입강요나 무분별한 설득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재욱 세종대학교 교수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고객에게 이 상품이 적합한지 판단하는 상품적합성이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과연 은행에서 판매하는 직원이 상품적합성을 판단하는데 충분한 교육과 중요성을 아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토론에 참석한 패널들은 방카슈랑스제도의 문제점 중 하나로 불완전판매를 꼽았다. 허연 중앙대학교 교수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서 보험에 가입해야하는 경우가 있다이른바 꺾기라고 하는데,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카슈랑스제도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정재욱 세종대학교 교수는 삼진아웃 제도를 도입하거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경영진들은 물론 대표이사까지 처벌하는 등 처벌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사와 금융당국의 입장이나 의견이 제시되지 못 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 섞인 의견도 제시됐다.

 

토론의 사회를 맡은 이기영 경기대학교 교수는 보험사 대표로 참석하기로 한 박진호 교보생명 전무가 참석하지 않아 아쉽다방카슈량스제도에 대한 토론인 만큼 금융당국 입장도 있었으면 좀 더 균형 잡힌 토론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25%과 판매인수 제한 등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5%룰이란 1개 보험사 상품의 신규 판매액이 은행지점이 신규로 모집하는 상품 모집총액의 25%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그는 "25%룰은 국제적 정합성 및 규제의 형평성, 자율경쟁이란 시장원리에 나기 때문에 이를 완화해야 한다"은행 지점에서 방카슈랑스를 판매할 수 있는 인원을 2명으로 제한한 현 규정 역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