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올해 하반기 원자력 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고 원자재의 공급 차질 등의 시장 상황과 신정부의 우호적 정책을 바탕으로 원자력 산업이 재부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신한금융투자는 이같은 의견을 바탕으로 원자력 업체들의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1차 원자력 붐에 이어 두 번째 원자력 붐의 초입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특히 중소형원전(SMR)이 개발되며 기저발전용으로 국한돼있던 대형원전과 달리 4배 큰 규모의 변동발전 시장으로 확장 중”이라며 “본격적으로 상업 운전이 시작되면 주기기와 보조기기 납품 및 서비스 제공 기업들의 이익 상승폭이 가파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한수원에서 차세대 노형으로 준비중인 I-SMR ▲신한울 3,4호 건설재개 ▲국내 원전명연장사업 ▲사용후핵연로처리사업 등 산업 전반적으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UAE 한국형 원전 수출 내 기존 팀코리아 포함 기업들과 SMR 핵심 기술 보유 기업들의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1차 원자력 붐이었던 2008년부터 4년간 국내 원자력 관련 기업들은 평균 473.5%의 주가 상승이 있었다”며 “신정부의 우호적 정책, SMR의 확장성, 탈원전기간 생존한 기업들의 독과점 구조를 감안 시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원자력 기업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탑 픽(Top Picks)으로는 보조기기, 핵연료후처리 기업인 비에이치아이와 계측기 관련 기업인 우진을 제시한다”며 “관심 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와 한전기술을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