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유·무선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조 38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2484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일회성인건비의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무선가입자 순증 규모는 49만 5000명, 5G 누적 가입자수는 537만명을 기록했다”며 “유선 부문의 상대적 선전이 이어지며 매출 비중도 지난해 2분기 45.6% 대비 45.9%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LG유플러스의 연간 이익 규모가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유·무선 매출 확대와 단말마진 적자 축소 효과가 긍정적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중간 배당금도 지난해 200원에서 올해 25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연간 DPS(주당배당금) 역시 550원에서 650원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기대배당수익률은 다른 통신사에 비해 약하지만 배당성장이라는 관점에서의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